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 등 한국 선수 8명 본선 16강 안착

한국 8명-베트남 7명-일본 1명, 16강 대진 완성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 탈환에 나선 '세계 챔피언' 조명우가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 탈환에 나선 '세계 챔피언' 조명우가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조명우가 '3쿠션 세계 챔피언'에 이어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김행직(전남-진도군청), 김준태(경북체육회), 허정한(경남), 손준혁(부천시체육회), 박수영(강원),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 등 8명의 선수가 무사히 아시아캐롬선수권 16강에 안착했다.

27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한국 12명, 베트남 10명, 일본 10명 등 총 32명이 예선 리그전을 벌인 가운데, 한국 8명, 베트남 7명, 일본 1명 등 총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A조에서는 김준태가 3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했으며, 박수영이 일본의 우메다 류지와 베트남의 응우옌호아이풍을 꺾고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B조의 이범열은 최근 보고타월드컵에서 딕 야스퍼스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의 쩐타인룩을 40:28(31이닝)로 꺾은 후 일본의 후나키 쇼타와 다카하시 도모타카까지 연파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조 2위에는 1승1무1패를 기록한 일본의 후나키 쇼타가 올라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에서는 2승 1패를 거둔 허정한과 쩐득민(베트남)이 본선에 올랐으며, D조에서는 3승을 거둔 손준혁과 2승 1패를 거둔 타이홍찌엠(베트남)이 16강에 올랐다.

애버리지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디펜딩 챔프' 김준태.
애버리지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디펜딩 챔프' 김준태.

'디펜딩 챔피언' 김준태-'세계 챔피언' 조명우,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 

E조에 속한 조명우는 하이런 10점, 8점 등 장타를 앞세워 13이닝 만에 40:11로 베트남의 응우옌반타이를 꺾은 후 일본의 미야시타 타카오와 모리 요이치로를 차례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예선전을 통과했다. 조 2위에는 2승 1패를 기록한 응우옌반타이가 올랐다.

차명종과 김민석(부산시체육회)이 속한 F조에서 베트남의 쩐뀌엣찌엔이 3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했으며, 2승 1패의 차명종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김행직과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이 속한 G조에서는 김행직과 김행직을 꺾은 호호앙헝(베트남)이 나란히 2승 1패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H조에서는 베트남의 바오프엉빈과 레타인티엔이 2승 1패로 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 대진을 완성했다. H조에 속한 정역근(시흥) 역시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애버리지에서 0.11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별 예선전에서 조명우는 응우옌반타이와의 첫 대결에서 3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며, '디펜딩 챔프' 김준태는 세 경기 평균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32명 중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무사히 16강에 오른 허정한
무사히 16강에 오른 허정한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본선 대진표. 대한당구연맹 제공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본선 대진표. 대한당구연맹 제공

김행직 허정한 차명종 이범열 손준혁 등 16강 진출…쩐뀌엣찐엔 바오프엉빈도 16강 안착

이로써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본선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28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2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16강에서 조명우는 후나키 쇼타와 대결하며, 김행직은 바오프엉빈과, 허정한은 차명종과 승부를 겨룬다. 또한, 이범열과 손준혁은 각각 베트남의 응우옌반타이, 레타인띠엔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김준태는 한국의 박수영과 16강전을 치를 애정이며 베트남의 쩐뀌엣찌엔과 타이홍찌엠 역시 16강전에서 맞붙어 8강 한자리를 노린다.

8강전은 오후 12시에 진행되며, 오후 2시와 4시에 준결승전을 거쳐 저녁 7시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빌리어즈TV와 SOOP,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이용휘 기자, 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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