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년배 구단주와 구단 선수. 왼쪽부터 세미 사이그너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구단주. 사진=이용휘 기자
동년배 구단주와 구단 선수. 왼쪽부터 세미 사이그너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구단주.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1살 차이의 '형'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와 '동생'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구단주의 투샷이 화제다.

지난 19일 서울시 광진구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서 '월드 챔피언' 사이그너와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구단주가 나란히 포토월에 섰다.

1965년생인 김대웅 대표와 1964년생인 사이그너는 구단주와 구단 소속 선수의 관계지만, 1살 차이 동년배 친구이기도 하다.

2023-24시즌 도중 프로당구 PBA 투어를 이탈한 프레데리크 쿠드롱을 보유하고 있던 웰컴저축은행은 막판까지 쿠드롱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되며 'PBA 팀리그 챔피언팀'에서 단숨에 하위권 팀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2024-25시즌을 앞둔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사이그너를 영입한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최종 4위로 PBA 팀리그를 마쳤다.

세미 사이그너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세미 사이그너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세미 사이그너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세미 사이그너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이그너는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5라운드와 포스트시즌에도 부상으로 불참해 정작 팀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사이그너는 PBA 팀리그에서의 부진을 월드챔피언십에서 단번에 씻어냈다.

'PBA 골든큐 어워즈 2025' 직전에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5'에서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의 명승부 끝에 결승에 오른 사이그너는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튀르키예 후배'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챔피언십의 여윤이 채 가시지 전에 진행된 'PBA 골든큐 어워즈'에서 만난 사이그너와 김대웅 구단주는 팀리그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유쾌한 포즈로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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