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일 제주 한라체육관서 10일간 대장정 시작
'PBA 우승 2억원·LPBA 1억원' 걸린 시즌 왕중왕전

프로당구 왕중왕을 가리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챔피언십'이 8일 오후에 개막했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는 PBA 장상진 부총재, 김영수 총재, 오영훈 제주도지사, SK렌터카 이정환 대표,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왕중왕을 가리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챔피언십'이 8일 오후에 개막했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는 PBA 장상진 부총재, 김영수 총재, 오영훈 제주도지사, SK렌터카 이정환 대표,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5번째 열리는 프로당구(PBA)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챔피언십'이 8일 개막했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와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SK렌터카 이정환 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SK렌터카는 프로당구 원년 19-20시즌부터 6년 넘게 PBA와 동행하고 있고, 3쿠션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할 수 있도록 20-21시즌부터 5년째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1시즌에 출범한 프로당구 팀리그에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창단, 세계 정상급 선수인 '헐크' 강동궁과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 등을 영입하며 당구선수단을 운영해왔다.

SK렌터카는 지난달 종료된 이번 시즌 팀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파이널(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등 타이틀을 석권하며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날 개막식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로 당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두 번째로 제주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이 세계 당구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PBA 김영수 총재는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고 수준의 대회로, 이번 시즌 남녀 각 32명만 참가할 수 있는 권위있는 대회다. 참가하는 선수들이 후회 없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8일 오후 1시 30분에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5' 개막식이 열린 제주 한라체육관.
8일 오후 1시 30분에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5' 개막식이 열린 제주 한라체육관.
시타에 성공한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이 기뻐하고 있다.
시타에 성공한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이 기뻐하고 있다.

개막식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타에 나선 오영훈 도지사는 아쉽게 실패했고, 이상봉 의장이 득점을 성공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 후 오후 2시부터는 남자부 32강 조별리그전이 치러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vs 최성원(휴온스, 조건휘(SK렌터카) vs 김종원, 이충복(하이원리조트) vs 응우옌프엉린,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vs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한편,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총상금 6억원을 걸고 32강 조별리그에는 시즌 상금랭킹 32위까지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상금 2억원(LPBA 1억원)에 도전한다.

32강 조별리그전은 4명씩 8개 조로 나누어 5전3선승제로 승부를 벌인다. 각 조 1위와 2위 선수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개막일인 이날 승부는 남자부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지고, 다음 날에는 여자부 LPBA 32강전이 시작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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