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연맹 지원 확대 및 국가대표 육성 등 공약도 순차적 이행 예정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사)대한당구연맹(KBF)의 서수길 회장이 유례 없던 빠른 속도로 공약 이행에 나섰다. 

지난 2월 7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한 서수길 회장은 취임 후 곧바로 공약 이행에 나서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수길 회장은 취임 3주 만에 PBA 선수의 연맹 등록 유예 완화와 종합대회 우승 상금 400% 인상을 발표하는 등 주요 정책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선거 당시 약속한 선수 출전 수당 신설, 심판 수당 인상 등 당구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구연맹 측은 "금번 상금 인상 발표는 단기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상금 격차 완화 및 추가 인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서수길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와 27일 이사회를 통해 자신의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수길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와 27일 이사회를 통해 자신의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PBA 선수들이 대한당구연맹 소속 대회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등록 유예를 완화한 결정은 당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당구계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서 회장은 당구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며 당선된 만큼, 향후에도 계획된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정책으로는 ▲시도연맹 연간 재정 지원 확대 및 당구대회의 지역 축제화 추진 ▲국가대표 육성 지원 및 2030년 도하아시안게임 대비 지원 ▲국가대표 및 상비군 지도자 확충 ▲전국체전 종목 확대 및 소년체전 종목 신설 ▲디비전 리그 감독제 도입 ▲전국 규모 동호인 대회 확대 ▲우수 동호인의 해외 교류 사업 지원 ▲당구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및 판로 개척 등이 포함된다.

대한당구연맹 권영훈 전무이사는“당구계에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은 빠르게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정책을 검토해서 당구계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며 "연맹 차원에서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수길 회장은 지난 1월 23일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역대 최다 득표 및 최다 표차로 당선된 이후, 시도연맹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운영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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