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전 승리한 SK렌터카, 4차전 패배 후 전열 재정비
1승 3패 위기에 몰린 우리금융캐피탈 반격 성공할까
27일 오후 3시 5차전 시작, 오후 9시 30분 6차전 예정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SK렌터카가 챔피언결정전 셋째 날에 과연 우승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27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 5차전 SK렌터카 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열린다.
전날까지 두 팀의 파이널 승부는 3승 1패로 SK렌터카가 앞서 있다. SK렌터카는 3차전까지 3연승을 달리다가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5차전으로 승부가 연장됐다.
3차전까지 우리금융캐피탈을 압도하며 사상 최초 4 대 0 우승을 노렸던 SK렌터카는 4차전 3세트까지 0-3으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놓였고, 4세트와 5세트를 이겨 2-3까지 추격했으나 6세트에서 세트포인트를 남겨두고 8:9로 패해 아쉽게 1패를 안았다.
SK렌터카는 셋째 날 벌어지는 5차전에서 세트오더 변동 없이 우리금융캐피탈과 상대한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우리금융캐피탈도 3차전과 4차전 오더 그대로 5차전에 나왔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와 대결한다.
지난 4차전까지 1세트 승부는 2승 2패로 팽팽했다. 1차전과 3차전은 SK렌터카가 이겼고, 2차전과 4차전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승리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와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할솔이 맞붙는다.
4차전까지 같은 라인업으로 대결한 두 팀의 2세트 승부 역시 2승 2패로 박빙을 연출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처음 대결하는 '강동궁 vs 사파타'
4세트 혼합복식은 4차전 승부 그대로 재대결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이 사파타와 파이널에서 첫 번째 승부를 벌인다.
강동궁은 4차전까지 3세트에 세 번 나와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와 모두 대결해 1승 2패를 기록했다.
사파타는 3세트에 한 번, 5세트에 세 차례 나와 1승 3패를 기록했다. 1차전 5세트에서는 레펀스에게 졌고, 2차전은 3세트에 출전해 조건휘를 꺾었다. 전날 3차전과 4차전에서는 5세트에 출전해 레펀스에게 2패를 당했다.
4세트 혼합복식은 SK렌터카 조건휘-히다 대 우리금융캐피탈 엄상필-김민영이 두 번째 승부를 벌인다.
조건휘-히다는 1차전과 4차전을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엄상필-김민영에게 패한 바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기존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2차전까지 패하자 3차전에서 주장 엄상필을 혼합복식에 처음 출전시켜 3차전을 승리했으나, 4차전에서는 패했다.
SK렌터카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레펀스를 이번 5차전에도 5세트에 투입한다.
레펀스와 대결하는 강민구는 지난 2차전에서 레펀스에게 7:11(4이닝)로 패했다. 강민구는 4차전에서 3세트에 나와 애버리지 3.750으로 강동궁을 꺾으며 우리금융캐피탈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파이널 단식전에서 강민구는 3세트에서 2승 1패와 5세트 1패 등 2승 2패를 기록했다.
파이널에서 두 차례 승패가 갈린 6세트 여자단식은 강지은과 스롱이 다시 만났다. 두 선수는 4차전까지 세 차례 대결해 2승 1패로 스롱이 우세했다.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은 3차전 승리를 장식한 SK렌터카의 응오딘나이와 아직 단식전에 출전하지 못한 차파크가 대결할 예정이다.
5차전에서 SK렌터카가 이기면 파이널은 SK렌터카의 우승으로 종료된다. 만약 우리금융캐피탈이 승리할 경우 이날 밤 9시 30분에 6차전이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