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파이널이 정규리그 종합 1위 SK렌터카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우리금융캐피탈의 대결로 압축됐다.
25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 1차전이 열린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SK렌터카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사상 첫 포스트시즌 챔피언을 노린다.
또한, 22-23시즌에 포스트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우리금융캐피탈은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승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SK렌터카가 일방적으로 앞섰다. 5라운드까지 5경기를 모두 SK렌터카가 승리한 것.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과 역대 전적에서 이번처럼 일방적인 우세를 점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금융캐피탈도 사상 처음으로 팀리그에서 한 팀에 정규리그 전 경기를 패배했다.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SK렌터카는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패했으나, 3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 4-1로 승리했다.
2라운드는 아예 4세트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4-0으로 이겼고, 3라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4라운드 승부 역시 4-3으로 승부가 갈렸는데, SK렌터카는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마지막 5라운드는 SK렌터카가 4세트까지 3-1로 리드하면서 5세트 만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우리금융캐피탈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파이널 1차전은 두 팀 모두 가장 중요한 승부다. 이번 파이널에서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초강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우리금융캐피탈이 포스트시즌 우세를 앞세워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K렌터카는 정규리그 세트오더로 1차전에 나선다. 1세트 남자복식전은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나오고, 2세트 여자복식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출전한다.
3세트 남자단식은 주장 강동궁이 맡았다. 4세트 혼합복식은 조건휘-히다, 5세트 남자단식은 레펀스, 6세트는 강지은이 출전하고, 마지막 7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지면 조건휘가 마무리에 나선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검증을 거친 카드로 1차전 오더를 짰다. 1세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 2세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3세트 강민구, 4세트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 5세트 사파타, 6세트 스롱, 7세트 엄상필이 출전한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파이널에서 승리하는 팀은 상금 1억원과 시즌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