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아프리카의 동쪽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24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1일 예배당 부지에서 흉기를 든 현지인 강도 여러 명이 한국인 선교사 2명을 공격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고 밝혔다.
장인과 사위 관계인 두 선교사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마다가스카르로 선교를 떠나 농촌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공격한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도들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고, 외교부에서도 사건을 인지한 이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다.
선교사의 국내 유가족들도 소식을 듣고 현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연 기자
miribza@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