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하나카드가 반전을 성공했던 3차전 세트오더로 4차전에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24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하나카드가 지난 3차전에서 승리한 세트오더를 제출했다.
전날 3차전에서 하나카드는 2차전까지 내세웠던 2세트 여자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 카드를 바꾸고 신정주를 5세트로 내린 오더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종전 4세트 혼합복식에서 2세트 여자복식으로 올라온 김진아가 5점을 치며 활약했고, 2세트에서 4세트로 내려간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6점을 치면서 승리를 거둔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2-2로 동점을 이루면서 후반에 역전을 거둘 수 있었다.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신정주가 우리금융캐피탈 주장 엄상필을 꺾어 3-2로 역전한 뒤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당한 연패를 복수하며 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이번 4차전에서도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 2세트 여자복식에는 김가영-김진아, 3세트 남자단식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4세트 혼합복식 초클루-사카이로 전반 승부에 나선다.
1, 2차전에서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렸던 하나카드는 3차전에서 바뀐 오더가 힘을 발휘하면서 처음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5세트 남자단식에는 이번에도 신정주가 나오고, 6세트 여자단식 역시 김가영이 맡는다.
세트스코어 3-3이 될 경우 주장 김병호가 최종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은 5세트에서 3연패로 부진한 주장 엄상필을 7세트로 내리고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에게 다시 5세트를 맡겼다.
사파타는 강민구와 1세트 남자복식에 나오고, 2세트 여자복식은 스롱-서한솔, 3세트 강민구, 4세트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전반을 책임진다.
또한, 5세트 사파타에 이어 6세트는 스롱, 7세트 엄상필로 이번 4차전을 치른다.
3차전까지 세트별로는 1세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이 2승 1패, 2세트는 하나카드가 2승 1패, 3세트는 하나카드가 3승, 4세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이 2승 1패로 앞섰다.
5세트는 하나카드가 3승, 6세트는 우리금융캐피탈이 2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현재 2승 1패로 우리금융캐피탈이 리드하고 있는 플레이오프는 이번 4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이기면 종료되고, 하나카드가 승리할 경우 이날 밤 9시 30분에 마지막 5차전을 치러 파이널 진출 팀을 가린다.
(사진=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