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하나카드의 반격이냐, 우리금융캐피탈의 굳히기냐.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의 향방이 4차전과 5차전이 열리는 24일에 가려진다.
24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이 오후 3시에 시작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결과는 2 대 1로 우리금융캐피탈이 한걸음 더 나가 있다.
지난 22일 열린 1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의 2승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마무리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23일에 치러진 2차전에서도 우리금융캐피탈은 스롱이 2세트와 6세트를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 2승째를 수확했다.
스롱은 두 차례 김가영과의 단식전 승부를 모두 이겨 우리금융캐피탈의 승리를 견인했다.
같은 날 열린 3차전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하나카드가 2세트 여자복식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4, 5, 6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4-2로 승리를 거두고 탈락 위기에서 살아났다.
우리금융캐피탈이 4차전을 승리하면 2년 만에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고, 하나카드는 4차전을 이겨야 5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볼 수 있게 된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이널까지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 티켓을 획득한 하나카드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그러나 2회 연속 우승으로 향하는 첫 관문인 플레이오프에서 난적 우리금융금융캐피탈을 만나면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1-22시즌과 22-23시즌에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해 웰컴저축은행과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다퉜고, 첫 대결은 준우승, 두 번째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플레이오프 승부는 22-23시즌 챔피언인 우리금융캐피탈과 23-24시즌 챔피언 하나카드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는데, 3차전까지 승부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나카드를 앞서고 있다.
과연 4차전에서는 굳히기에 나선 우리금융캐피탈이 통산 세 번째 파이널 진출 티켓을 확보할 것인지, 아니면 하나카드의 승리로 5차전으로 승부가 연장될 것인지 주목된다.
4차전에서 하나카드가 승리하면 이날 밤 9시 30분에 최종 5차전에서 파이널 진출 팀이 결정된다.
한편, 파이널행 갈림길에 있는 4차전 세트오더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24일 낮 12시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