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과 웰컴저축은행이 20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사진=이용휘 기자 
우리금융캐피탈과 웰컴저축은행이 20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전통 명가' 우리금융캐피탈과 웰컴저축은행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20일 오후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5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개최된다.

이 경기에서 정규리그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한 우리금융캐피탈과 전날 와일드카드전을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이 대결,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라운드 우승 없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웰컴저축은행은 2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뒤 정규리그 4위에 올라 와일드카드전을 치렀다.

전날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정규리그 3라운드 우승팀이자 종합순위 5위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 팀은 과거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두 차례 시즌 챔피언을 다툰 적이 있는 전통의 강팀들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21시즌 팀리그 첫 해에 파이널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2년 연속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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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타임아웃에서 의논하는 우리금융캐피탈 선수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웰컴저축은행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 
1세트 남자복식에서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웰컴저축은행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 

우리금융캐피탈은 전신 블루원리조트 시절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처음 파이널에 올랐고, 웰컴저축은행과 우승을 다퉜다.

두 팀의 첫 포스트시즌 승부에서는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있던 웰컴저축은행이 3차전까지 2승 1패를 거두며 3 대 1로 앞서다가 4, 5차전을 패해 3 대 3 동률이 됐다.

마지막 6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까지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5세트와 6세트 단식전을 모두 승리하며 4-2로 블루원리조트를 꺾고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다음 22-23시즌에도 웰컴저축은행은 정규리그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파이널에 직행했고, 정규리그 2위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나카드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파이널에 진출해 웰컴저축은행과 다시 한번 시즌 챔피언을 다퉜다.

이 대결에서는 마찬가지로 어드밴티지 1승을 받은 웰컴저축은행이 1차전을 4-2로 승리해 2 대 0으로 출발했으나, 2차전부터 우리금융캐피탈이 연달아 4경기를 승리하며 4 대 2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파이널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6세트 여자단식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4차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4-2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마지막 5차전 역시 6세트와 7세트를 승리하면서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
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
웰컴저축은행 김예은.
웰컴저축은행 김예은.

2년 연속 파이널 승부 '우리금융캐피탈 vs 웰컴저축은행'…준PO서 '3전 2선승' 맞대결

3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온 웰컴저축은행은 포스트시즌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차지하면서 전통의 팀리그 최강팀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2년 연속 파이널을 밟았던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웰컴저축은행과 팀리그 쌍두마차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두 팀이 막판까지 포스트시즌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하나카드가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 웰컴저축은행은 '최연소 PBA 우승' 김영원(18)을 대체선수로 영입한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먼저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라운드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며 SK렌터카의 중복우승으로 생긴 잔여 티켓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라운드까지 3승 1패로 웰컴저축은행에 앞서다가 5라운드에서 4-1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두면서 거리가 좁혀졌다.

지난 시즌에는 4승 1패로 웰컴저축은행이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1차전을 벌인 뒤 21일 오후 3시에 2차전, 1승 1패 동률이 될 경우 이날 밤 9시 30분에 3차전을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은 22일 정규리그 종합 2위 하나카드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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