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하나카드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 5연승의 쾌조를 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15일 오후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9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주력인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오더에서 제외했다.
2세트 여자복식은 김진아와 사카이 아야코(일본), 우리금융캐피탈은 김민영-서한솔을 내보냈고, 6세트 여자단식은 김진아(하나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카드는 3세트에서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대신 주장 김병호가 큐를 잡았다.
1세트 남자복식은 하나카드의 초클루-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나왔다.
초반에는 하나카드가 4:0으로 앞서다가 우리금융캐피탈이 3이닝에 8점타를 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져 6이닝 만에 6:11로 마무리됐다.
1세트를 내준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 2:6으로 끌려가던 하나카드는 8이닝에 사카이의 3점타가 터지면서 6:6 동점을 만들었고, 9이닝에는 김진아가 1점을 달아나 7:6으로 역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곧바로 10이닝에 서한솔이 2점을 올려 7:8로 뒤집었으나 세트포인트로 시도한 투뱅크 샷이 아깝게 빗나가면서 마무리에 실패했다.
하나카드는 10이닝 공격에서 사카이가 옆돌리기와 길게 비껴치기로 남은 2점을 득점해 9:8로 신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3세트 남자단식에서 맞붙은 김병호와 강민구의 승부에서는 9:7로 앞서 있던 김병호가 7이닝에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남은 6점을 모두 쓸어담고 15:7로 승리를 거두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2, 3세트 승리의 주역인 김병호와 사카이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사파타-서한솔을 4-4-1 연속타로 3이닝 만에 9:3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갔다.
그리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이 11:4(11이닝)로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꺾은 하나카드가 승부를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카드는 이번 시즌 우리금융캐피탈전을 3승 2패 우세로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하나카드와 파이널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하나카드는 5라운드에서 승점16(6승 2패)을 획득하며 최종 2위를 차지했고,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도 승점72(25승 15패)를 기록해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라운드는 승점10(3승 5패)으로 7위에 그쳤고, 정규리그 종합순위는 승점63(20승 20패)을 기록하며 3위를 확정했다.
한편, PBA 팀리그가 5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포스트시즌이 치러진다.
파이널에는 정규리그 1위 SK렌터카가 올라갔고, 2위 하나카드가 플레이오프, 3위 우리금융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 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부를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