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휴온스가 1시가 10분 만에 에스와이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고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 8일차 첫 경기에서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는 에스와이 빌더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물리쳤다.
특히 '스페인 신성'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은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1, 3세트에서 완벽히 제압했다.
에스와이는 이날 주력 선수인 산체스와 한지은의 부진으로 1, 2, 3세트를 놓치며 영점패를 당하고 말았다.
1세트에 휴온스는 팔라손-로빈슨 모랄레스가 에스와이의 산체스-황득희를 4이닝 만에 11:0으로 돌려세우며 1세트를 차지한 후 2세트에서 이신영-김세연(휴온스)이 한지은-장가연(에스와이)을 9:5(10이닝)로 이겼다.
에스와이는 장가연이 4, 8, 10이닝에 2, 1, 2득점을 올리고 10이닝에 6:5까지 따라붙었으나 10이닝 후공의 김세연이 남은 3점을 모두 획득하며 9:5로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에서는 산체스와 팔라손의 '스페인 신구' 맞대결이 펼쳐졌다.
산체스는 1이닝 2득점을 올리고 2이닝을 공타로 물러났고, 팔라손은 초구 배치에서 뱅크샷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6점을 획득한 후 2이닝에는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3:2로 산체스를 따돌렸다.
팔라손은 공타 이닝 없이 3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단 3이닝 만에 15:2로 '스페인 전설' 산체스를 꺾었다. 세트스코어 3-0.
4세트에서는 최성원-차유람(휴온스)과 박인수-권발해(에스와이)가 1이닝에 3점씩을 치며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2이닝에 휴온스가 1점을 더 추가하자 에스와이는 3이닝에 2점을 보태며 4:5로 4세트를 노렸다.
하지만 4이닝에 박인수-권발해가 득점 없이 물러나자 후공인 최성원과 차유람이 끝내기 하이런 5점을 성공, 9:5로 이날 승부를 끝냈다. 차유람은 마지막 1점을 앞두고 자신 없는 표정이었으나 최성원과 팔라손의 코칭대로 샷을 구사하며 무사히 마지막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 후 휴온스는 승점13(4승 3패)으로 5라운드 2위로 올라섰다. 휴온스는 15일 9일차 대결에서 NH농협카드와 이번 시즌 PBA 팀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
에스와이는 8일차 경기로 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쳐 3승 5패(승점10)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16승 24패(승점48)로 정규리그 순위 9위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