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의 주장 황득희와 다니엘 산체스.
에스와이의 주장 황득희와 다니엘 산체스.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팀리그 에스와이가 2패 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추가하며 2위(3승2패∙승점9)로 올라섰다.

5라운드 초반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에 패배하며 부진하게 출발했던 에스와이는 3일차 하이원리조트 4-0 완승을 시작으로 4일차에는 1위 SK렌터카, 5일차에는 크라운해태까지 제압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에스와이의 핵심 전력인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가 이날도 단복식서 2승을 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세트에 황득희와 호흡을 맞춘 산체스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을 11:3(5이닝)으로 제압한 데 이어 3세트 마르티네스와의 단식 대결에서 15:10(7이닝) 승리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에스와이 빌더스의 한지은과 장가연.
에스와이 빌더스의 한지은과 장가연.
1세트 승리 후 기뻐하는 에스와이 빌더스.
1세트 승리 후 기뻐하는 에스와이 빌더스.

여기에 4세트 박인수-권발해가 김재근-임정숙을 9:4(7이닝)로 돌려세운 후 모리 유스케(일본)가 오태준을 11:2(7이닝)로 꺾고 5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1,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로써 에스와이는 같은 날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4로 패배한 휴온스(3승2패∙승점9, 세트득실률1.417)와 승점 동률을 이루었으나 세트 득실률(1.455)에 앞서 2위로 올라서 1위 SK렌터카(4승1패∙승점11)를 승점2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승점3을 추가했다.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위너스의 주장 이충복과 전지우. 하이원리조트도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올렸다.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위너스의 주장 이충복과 전지우. 하이원리조트도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올렸다. 

이밖에 다른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PBA 팀리그 5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6일차인 12일에는 낮 12시 하나카드와 휴온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우리금융캐피탈과 SK렌터카, 저녁 6시 웰컴저축은행-에스와이, 밤 9시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경기가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식일을 가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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