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5라운드 4일차 경기 결과. 사진=PBA
PBA 팀리그 5라운드 4일차 경기 결과.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5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 휴온스, 에스와이가 승리를 거뒀다.

10일 낮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김병호가 1세트 2이닝에 2점제 뱅크샷 3개를 포함해 10점을 합작해 내며 4이닝 만에 11:1로 응우옌프엉린-김임권을 물리치자 2세트와 3세트에 웰컴저축은행의 최예미-김예은, 김영원이 각각 여자 복식과 남자 단식 세트를 승리하며 1-2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4세트에 하나카드의 주장 김병호가 또 한 번 김진아와 호흡을 맞춰 1이닝부터 공타 없이 3-4-2점을 차례로 득점하며 이번에는 3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2로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이어 5세트에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이 11:5(9이닝)로 신정주(하나카드)를 꺾고 3-2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차지했다.

하지만 6세트에 김가영(하나카드)이 최혜미를 9:4(12이닝)로 꺾고 풀세트까지 승부를 연장한 후 마지막 7세트에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11:2(11이닝)로 물리치며 하나카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후 3시에 열린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의 대결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하이원리조트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5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NH농협카드는 1세트에 조재호-김현우1가 11:6(4이닝)으로 이충복-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꺾었다. 하지만 2, 3, 4세트를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전지우, 체네트, 임성균-용현지가 연달아 차지하며 3-1로 하이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를 리드했다.

5세트에 조재호가 부라크 하샤시를 11:3(4이닝)로 물리치며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6세트에 이미래가 김민아를 9:6(8이닝)으로 물리치며 4-2로 5라운드 첫 승리를 팀에 안겼다.

5라운드 4일차 기준 순위.
5라운드 4일차 기준 순위.

오후 6시에 진행된 휴온스와 크라운해태의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하루 만에 5라운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휴온스는 1세트에 로빈슨 모랄레스-하비에르 팔라손의 외인듀오를 앞세워 11:4(7이닝)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오태준의 크라운해태를 물리친 후 2세트에서는 이신영-김세연(휴온스)이 백민주-임정숙을 9:8(12이닝), 1점 차로 꺾고 두 세트를 연달아 손에 넣었다. 세트스코어 2-0.

이어 3세트에 팔라손이 또 한 번 마르티네스를 15:11(8이닝)로 꺾은 후 4세트에서는 최성원-차유람(휴온스)이 오태준-임정숙(크라운해태)을 9:2(8이닝)로 이겼다.

밤 9시 마지막 경기에서는 에스와이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SK렌터카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에스와이는 1세트와 3세트를 각각 다니엘 산체스의 활약으로 11:4(7이닝), 15:11(4이닝)로 차지했으며, SK렌터카는 히다 오리에를 강지은, 조건휘와 함께 2, 4세트에 내보내 9:0(4이닝), 9:5(7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에스와이는 5세트에 모리 유스케(에스와이)가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11:7(9이닝)로 이긴 후 6세트에 한지은이 강지은을 상대로 9:7(18이닝)로 꺾고 두 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4-2의 승리를 차지했다.

4일차 경기 결과로 5라운드 순위는 휴온스와 SK렌터카가 승점8(3승 1패)로 동률이 됐지만, 세트득실에서 휴온스가 1.750으로 1.273의 SK렌터카를 앞서며 1위에 올랐으며, SK렌터카가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이날 휴식일을 가진 우리금융캐피탈(승점7, 2승 1패)이 그대로 머물렀으며, 4위는 승점6(2승 1패)의 크라운해태가, 5위는 승점6(2승 2패)의 에스와이, 6위는 승점5(2승 2패)의 하나카드, 7위는 승점3(1승 2패)의 NH농협카드, 8위는 승점3(1승 3패)의 하이원리조트, 9위는 승점2(3패)의 웰컴저축은행이 순이다.

정규리그 종합순위(5라운드 4일차 기준).
정규리그 종합순위(5라운드 4일차 기준).

이날 대결로 정규리그 종합순위 역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SK렌터카가 승점65(23승 13패)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였던 하나카드가 승점61(21승 15패)로 2위에 올라섰으며, 2위였던 우리금융키패탈(승점60·19승 16패)은 1점 차로 3위로 내려섰다.

4위는 NH농협카드(승점58·20승 15패)가 지켰으며, 5위에는 하이원리조트(승점51·16승 20패)가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승점49·15승 20패)은 6위로 밀려났다.

또한, 휴온스도 승점47(16승 20패)을 얻으며 7위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승점45(15승 20패)의 크라운해태는 8위, 승점44(15승 21패)의 에스와이는 9위에 머물렀다.

대회 5일차인 11일에는 낮 12시에 우리금융캐피탈 대 하이원리조트, 오후 3시에 웰컴저축은행 대 휴온스, 오후 6시에 NH농협카드 대 SK렌터카, 밤 9시에 크라운해태 대 에스와이의 대결이 벌어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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