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3일차에 5라운드 첫 승리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3일차에 5라운드 첫 승리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에스와이가 PBA 팀리그 4라운드부터 이어진 4연패를 탈출하고 5경기 만에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거뒀다.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에스와이 빌더스는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위너스를 상대로 1, 2, 3,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4-0의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에스와이 대표 선수인 다니엘 산체스는 이날 5라운드 첫 승리를 올리고 1세트와 3세트 두 세트를 따내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세트 남자복식에 주장 황득희와 호흡을 맞춘 산체스는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를 4이닝 만에 11:5로 꺾었다.

1세트, 3세트에서 활약한 다니엘 산체스.
1세트, 3세트에서 활약한 다니엘 산체스.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2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장가연-한지은(에스와이)
2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장가연-한지은(에스와이)
이미래-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이미래-전지우(하이원리조트)

1이닝에 4득점, 2이닝에 5득점을 합작한 산체스와 황득희는 3이닝과 4이닝에 차례로 1점씩을 득점해 공타 없이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한지은(에스와이)이 7득점을 올리며 장가연(에스와이)과 함께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전지우를 9:6(9이닝)로 제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미래가 1이닝 4득점, 5이닝에 2득점을 보태 5이닝까지 6:6으로 맞섰으나 뒷심에 밀리고 말았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산체스와 다시 맞붙은 체네트는 5이닝에 5득점, 6이닝에 5득점을 올리며 6:13으로 산체스를 위협했으나 6이닝 후공 타석에서 산체스의 하이런 9점이 터지며 15:13으로 산체스에게 역전승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지막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에스와이의 박인수-권발해가 4이닝에 4득점을 만들어내며 7:5로 근소하게 앞서자 에스와이의 임성균-용현지는 6이닝 2득점을 보태 7:7로 따라붙었다.

한지은(에스와이)
한지은(에스와이)
권발해(에스와이)
권발해(에스와이)

하지만 7이닝 선공인 박인수와 권발해가 나란히 1득점씩을 올리고 9: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4-0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에스와이는 5라운드 5위까지 단숨에 올라서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3일차까지 3연패를 당한 하이원리조트는 유일하게 5라운드 승점 없이 9위에 머물렀다.

10일 10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4일차에 에스와이는 파죽지세로 3연승을 올리고 있는 SK렌터카와 대결하며, 하이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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