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김성민2가 구민수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리고 2점 차 승리로 'PBA 드림투어 파이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김성민2는 구민수를 세트스코어 3-2(15:11, 11:15, 15:5, 15:1, 15:13)로 물리쳤다.
1세트 8이닝까지 3:6으로 지고 있던 김성민2는 9이닝에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고 10:6으로 잠시 역전에 성공했으나 구민수 역시 9이닝에 5득점을 올리며 10:11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10이닝부터 2-1득점을 차례로 올린 김성민2는 13:11로 재역전에 성공한 후 12이닝에 먼저 남은 2득점을 처리하며 15:11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눈앞에서 1세트를 빼앗긴 구민수는 2세트 1이닝부터 2-2-1득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5:4로 다시 세트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도 4이닝 3득점, 7이닝 3득점을 추가한 김성민2가 6:1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10이닝 선공 타석에서 구민수의 8득점 장타가 터지며 15:11로 구민수가 2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1-1.
3세트에 들어 구민수는 집중력을 잃은 듯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4이닝 3득점, 10이닝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그사이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 김성민2가 15:5(11이닝)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1)
4세트에 심기일전한 구민수는 2이닝 6득점을 시작으로 4-3-2득점을 연속으로 내며 5이닝 만에 15:1로 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연장했다.
5세트에 선공인 김성민2가 1이닝에 먼저 3득점을 올리자 구민수는 4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2이닝에도 김성민2는 2득점을 보태 후 4이닝에 4득점을 올리고 9:4로 구민수를 떼놓았다.
구민수가 좀처럼 4세트의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이 김성민은 6이닝 3득점을 보태고 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8이닝에 1점을 만회한 구민수는 9이닝에 5점의 중장타를 성공시키고 12:11로 바짝 추격을 시작,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김성민2가 10이닝에 1득점을 올리고 13:11로 앞서자 구민수 역시 11이닝에 2점을 보태 13:13으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구민수의 11이닝 3번째 샷이 실패로 돌아가자 김성민2는 12이닝 선공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2점을 먼저 처리하며 15:13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성민2는 이번 시즌 드림투어 랭킹 52위로, 64위까지 출전권을 얻는 이번 드림투어 왕중왕전 'PBA 드림투어 파이널'에 막차를 탔다.
조별 리그에서 이길수, 김태후, 현창화를 모두 꺾고 3승을 거둬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김성민2는 32강에서 진이섭에게 승부치기 끝에 승리한 후 16강에서 윤주광을 3-0, 8강에서 이영민을 3-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4일 저녁 8시에 열리는 '2024-20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김성민2와 김태호2가 드림투어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