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이 23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이 23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LPBA 투톱'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24-25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첫 관문을 무난하게 넘어섰다.

23일 오후 4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김가영은 21이닝 만에 25:7로 이다정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정규투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30경기 연승을 달렸던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31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경기 중반 12이닝까지 단 5득점에 그치며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13이닝에 5점타를 시작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17이닝과 19이닝에 4점씩 보태 19:7로 앞선 다음 21이닝에서 남아 있던 6점을 모두 쓸어 담고 25:7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애버리지 1.190으로 64강전에서 승리한 김가영. 
애버리지 1.190으로 64강전에서 승리한 김가영. 
스롱 피아비은 애버리지 1.563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스롱 피아비은 애버리지 1.563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 vs 히다', '스롱 vs 정수빈' 32강전 대결

이날 오후 7시 45분 경기에서 스롱은 이화연을 16이닝 만에 25:5로 제압하며 가볍게 32강을 밟았다.

스롱은 2이닝부터 4점, 3점 등 감각이 살아나 6이닝 만에 11:3으로 크게 앞섰고, 13이닝에 4점을 보태 16:5로 달아난 다음 15이닝부터 다시 4-5 연속타를 성공시켜 승부를 마감했다.

64강전에서 스롱은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고, 김가영도 애버리지 1.190의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는 24일 열리는 32강전에서 김가영은 '일본 레전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히다는 이날 예선 2라운드(PQ)에서 박수향에게 24이닝 만에 17:12로 승리한 뒤 64강전에서 김진아(하나카드)를 22이닝 만에 25:1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의 다음 32강전 상대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김가영의 다음 32강전 상대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32강에서 스롱과 대결하는 정수빈(NH농협카드).
32강에서 스롱과 대결하는 정수빈(NH농협카드).

스롱은 32강에서 '신성' 정수빈(NH농협카드)을 만났다. 정수빈은 64강에서 이올리비아(미국)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승부 끝에 25:21(24이닝)로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라왔다.

정수빈은 20:11로 크게 앞서던 승부를 막판에 따라잡혀 21:21 동점을 허용했으나, 5분가량을 남겨두고 24이닝에 남은 4점을 모두 득점하며 25점을 완주했다.

김가영 대 히다, 스롱 대 정수빈의 32강 승부는 24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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