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2024-25시즌 PBA에서 랭킹 1, 2위를 다투로 있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강동궁(SK렌터카)이 시즌 8차 투어에서 시즌 최종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그 첫 상대는 각각 박근형과 조상현이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2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은 22일 LPBA PPQ(1차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지난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24일 오후 3시 30분 128강에서 박근형을 상대한다. 랭킹 2위로 밀려난 강동궁은 24일 밤 11시 조상현을 상대로 시즌 3승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24일 밤 11시 드림투어(2부) 7차전 우승자 오정수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던 조재호는 이번 시즌 7차 투어까지 '제비스코 상금랭킹' 30위에 올라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출전 문턱에 걸려 있다. 만약 8차 투어에서 부진할 경우,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잃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슈퍼 루키’ 김영원(17)은 25일 밤 9시 30분 최충복과 64강행 티켓을 두고 겨루고,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24일 오후 3시 30분 유창선과 격돌한다. 7차 투어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같은 날 오후 1시 고도영과 맞붙는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25일 오후 4시 30분 베트남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대회에 진출한 마이당푸를 상대한다. 마이당푸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전에서 조재호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한 바 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24일 낮 1시 최정하와 맞붙는다.
이밖에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24일 밤 8시 30분 김정섭을,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25일 오전 11시 30분 이길수를 각각 상대한다.
이번 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진에서 벗어난 이충복도 25일 오전 11시 30분 박광열과 격돌한다. ‘왼손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25일 밤 9시 30분 선지훈을 상대로 128강 티켓을 사냥한다.
이번 시즌 두 차례 32강 진출이 최고 성적인 카시도코스타스는 현재 '제비스코 상금랭킹' 76위, 포인트 랭킹 68위에 올라 있어 월드챔피언십 출전과 1부 투어 잔류를 위해서는 이번 8차 투어에서 반드시 반등에 성공해야 한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은 24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29일 밤 9시 30분,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PBA 결승전은 30일 밤 9시에 열린다.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