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강호' 조방연이 투어 2회 준우승에 이어 7차전에서 다시 준결승에 도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드림투어 강호' 조방연이 투어 2회 준우승에 이어 7차전에서 다시 준결승에 도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2회 준우승' 조방연(58)이 과연 7차전에서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13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7차전' 16강전에서 조방연은 29이닝 만에 35:29로 이영천을 꺾고 시즌 4번째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조방연은 64강전에서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65)를 28이닝 만에 35:2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고, 이어 신용순을 상대로 애버리지 2.059를 기록하며 35:21(17이닝)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라왔다.

16강에서는 경기 중반까지 14:15로 접전을 이어가다가 13이닝에 6득점 결정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14이닝에서 다시 3점을 보태 23:15로 달아난 조방연은 이영천이 23:21로 따라붙은 22이닝에서 다시 한번 6점타를 터트려 29:2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에 이영천이 3-3-1 연속타를 올리며 32:29로 추격했으나, 조방연은 29이닝에서 끝내기 3점타를 터트려 35:29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방연은 이날 어려운 상대들을 연파하며 지난 6차전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드림투어 8강을 밟았고, 8강에서는 2000년생 신인 전지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지훈은 16강전에서 강호 구민수를 상대로 하이런 16점타를 앞세워 16이닝 만에 35:19로 승리, 애버리지 2.188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전지훈은 8:14로 지고 있던 12이닝에 대거 16점을 득점, 24:14로 역전했고, 16이닝에는 끝내기 7점타를 터트려 35:19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데뷔 후 첫 8강행을 달성했다.

전지훈은 지난 23-24시즌에 챌린지투어(3부)에서 데뷔해 이번 24-25시즌에는 드림투어에서 뛰며 세 차례 128강에 올라온 바 있다.

 

조방연-전지훈, 윤민섭-오정수, 박근형-오영제, 강승관-김대진 '8강 압축'

이날 16강전에서는 강승관, 김대진, 윤민섭, 오영제, 박근형, 오정수 등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강승관은 현창화를 24이닝 만에 35:30으로 꺾었고, 김대진은 임택동을 35:22(26이닝), 윤민섭은 김도균에게 35:20(30이닝)으로 승리했다.

앞서 64강전에서 애버리지 2.692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로 올라온 오영제는 16강전에서 21이닝 만에 35:19로 김성운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또한, 박근형은 진이섭을 23이닝 만에 35:25로 꺾었고, 오정수는 35:20(22이닝)으로 정시용을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다.

13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8강전에서는 조방연 vs 전지훈, 윤민섭 vs 오정수, 박근형 vs 오영제, 강승관 vs 김대진의 승부가 벌어진다.

한편, 이번 7차전은 8강전이 끝난 후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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