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시즌 랭킹 6위' 임경진이 '팀리거'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승부치기에서 1점 차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우경 역시 '팀리거'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가뿐히 16강에 안착했다.
또한, 정보윤1은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며 프로당구 LPBA 투어 데뷔 후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
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 대결에서 임경진은 서한솔과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2번의 승부치기 시도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임경진, 서한솔과의 승부치기서 신승
15이닝 동안 진행된 1세트에서 임경진과 서한솔은 무려 6이닝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하며 지루한 경쟁을 벌였다. 7이닝째에서야 2득점을 올리며 점수판에 점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임경진은 8이닝과 9이닝에도 연달아 2-1득점을 성공시켜 5:1로 앞섰다.
12이닝에 서한솔이 3득점을 올리고 5:4로 추격하자 임경진은 13이닝 3점을 성공시킨 후 15이닝에 남은 3점을 모조리 처리하며 11:6으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 2이닝에 하이런 6점을 터트린 서한솔은 3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8:0으로 임경진을 압도했다. 또다시 4이닝부터 10이닝까지 여섯 이닝 간 공타가 이어졌지만, 임경진 역시 9이닝에서야 첫 득점 2점을 성공시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이닝에 2득점을 올리고 10:2로 앞선 서한솔은 12이닝에 남은 1점을 무사히 처리해 11:2로 2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1-1.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임경진과 서한솔이 나눠 가지며 세트스코어 2-2가 됐고, 승부치기에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
승부치기 1차 시도를 두 선수 모두 공타로 놓친 가운데 2차 시도에서 선공의 임경진이 2점을 올리고 타석을 서한솔에게 넘겼다. 서한솔은 1점을 득점하는 데 그쳐 결국 임경진이 2:1로 승부치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이우경은 백민주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1세트 3이닝에 하이런 6점을 친 이우경이 1:6으로 초반 리드를 가져갔으나 마무리를 못 하는 사이 백민주가 4이닝과 5이닝에 2-3득점을 올리고 6:7로 추격을 시작했다. 7이닝에 백민주는 4득점을 올리고 10:7로 역전에 성공. 9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8로 1세트를 챙겼다.
하지만 이후 2, 3, 4세트를 모두 이우경이 11:6(14이닝), 11:7(14이닝), 11:1(8이닝)로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정보윤1, 프로당구 데뷔 후 첫 16강 진출 성공
한편, 김보라와 대결한 정보윤1은 김보라를 3-1로 꺾고 프로당구 LPBA 투어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18이닝의 긴 싸움 끝에 김보라가 11:8로 승리했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연달아 정보윤1이 11:3(11이닝), 11:3(7이닝), 11:9(17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1로 승부를 완성했다.
특히 물러설 수 없는 4세트에 정보윤1과 김보라는 4이닝 4:4, 6이닝 5:5, 14이닝 9:9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끝내 정보윤이 17이닝 선공 타석에서 남은 2점을 획득해 11:9로 4세트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보윤1은 첫 16강에서 '난적' 강지은(SK렌터카)과 맞붙는다. 강지은은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이우경은 김상아, 임경진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와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P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