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첫 퍼펙트큐를 기록한 강동궁(SK렌터카).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PBA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첫 퍼펙트큐를 기록한 강동궁(SK렌터카).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7차 투어의 첫 퍼펙트큐가 터졌다. 주인공은 시즌 랭킹 1위의 강동궁(SK렌터카).

강동궁은 3일 밤 11시에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4' 128강 다섯 번째 경기에서 이태호를 상대로 3세트 초구에 15점을 모두 획득하는 페펙트큐를 작성했다.

이날 강동궁은 1세트를 7이닝 만에 15:4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143을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에 들어 2점 이상의 장타는 터지지 않았고, 공타 이닝이 늘며 10이닝까지 6점을 모으는데 그쳤다. 이태호 역시 4이닝 1점, 6이닝 1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6:2로 지루한 경기가 이어졌다.

11이닝째 모처럼 하이런 5점을 친 강동궁은 12이닝 1득점 후 13이닝에 남은 3점을 처리하며 13이닝 만에 15:2로 승리, 어렵게 2세트를 손에 넣었다.

강동궁과 128강에서 대결한 이태호
강동궁과 128강에서 대결한 이태호
애버리지 2.250으로 128강 첫날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신기웅.
애버리지 2.250으로 128강 첫날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신기웅.

3세트에 들어 강동궁은 2세트의 부진을 씻어내려는 듯 초구 이닝에 연속득점을 이어나갔고, 결국 하이런 15점을 기록하며 퍼펙트큐로 3세트마저 차지해(15:0)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강동궁은 경기 평균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며 128강 1일차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30분 열린 128강 두 번째 대결에서 신기웅은 이경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250을 달성해 1일차 전체 1위에 올랐다. 

1세트를 15:1(6이닝)로 승리한 신기웅은 2세트를 8이닝 만에 15:4로 승리하며 연달아 두 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 2이닝에 하이런 9점을 치고 12:1로 앞선 신기웅은 3, 4, 5이닝을 공타로 보내며 잠시 이경욱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6이닝에 남은 3점을 처리해 15:7로 세트스코어 3-0을 완성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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