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하이런 10점’으로 김혜경에 역전승
PQ서 애버 2.778 최연주, 64강서 김예은에 勝
사카이·김민영·김민아·용현지·김세연 64강 탈락

김가영, 스롱, 차유람, 한지은 등 LPBA 대표 스타들이 무사히 32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김가영, 스롱, 차유람, 한지은 등 LPBA 대표 스타들이 무사히 32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한지은(에스와이) 등 LPBA 대표 스타들이 32강에 안착했다.

특히 김가영이 조예은(SK렌터카)을 상대로 애버리지 1.667의 최상의 폼을 과시한 가운데, 스롱과 차유람이 1.471, 1.389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2, 3위로 64강을 통과했다.

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64강전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64강에서 4연속 조예은과 맞붙은 김가영은 조예은을 25:6(15이닝)으로 꺾었고, 스롱은 이화연을 25:13(17이닝)으로, 차유람은 장가연(에스와이)을 25:14(18이닝)로, 임정숙은 최보비를 25:7(21이닝)로 이겼다.

김가영은 4개 투어 연속으로 64강에서 만난 조예은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2이닝부터 4이닝 연속 2-7-2-7득점으로 18:2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8이닝째 2점, 12이닝째 1점, 13이닝째 2점을 추가해 23:6을 만들었고 15이닝째 남은 2점을 추가해 25:6으로 이겼다.

김가영(하나카드)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하이런 7점-4이닝 연속 득점 2회'로 승부 쐐기

스롱은 이화연을 상대로 17이닝 만에 25:13으로 승리했다. 초반 1이닝에 1득점에 그친 스롱은 1:2로 이화연에게 밀렸으나 4이닝에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7:2로 점수를 뒤집었고, 이후 7이닝까지 1-4-1득점을 추가하며 13:2로 이화연을 압도했다.

8, 9이닝을 범타로 물러나며 잠시 숨을 고른 스롱은 10이닝 1득점 후 12이닝에 4득점, 그리고 14이닝부터 1-3-2-1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고 25:13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화연도 9이닝부터 1-2-1-3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댕기고 18:9로 점수 차를 줄여보았지만, 탄력이 붙은 스롱을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

차유람은 장가연을 상대로 3:1로 앞서던 6이닝째 3-1-3 연속 득점으로 10:2로 앞섰다. 13:5로 앞서가던 차유람은 14이닝부터 3-2 연속 득점에 힘입어 18:7로 달아났고, 17이닝째 4점과 18이닝째 3점을 올려 25:14로 경기를 끝냈다.

임정숙도 최보비를 상대로 3이닝째 3-2 연속 득점으로 5:2로 앞서간 데 이어 8이닝부터 12이닝까지 공타 없이 7점을 더하며 12:4를 만들었다. 이후 16이닝부터 5-4-2 연속 득점으로 23:7을 만들었고, 21이닝째 남은 2점으로 쐐기를 박아 25:7로 승리했다.

김진아(하나카드)
김진아(하나카드)
권발해(에스와이)
권발해(에스와이)

김진아-이미래-정수빈-권발해도 32강 진출 

최근 'PBA 팀리그 4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진아(하나카드)와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정수빈(NH농협카드), 권발해(에스와이) 등 'PBA 팀리거'들도 무사히 32강에 안착했다. 

김진아는 김혜경을 상대로 1:11로 뒤지던 9이닝째 4-2 연속 득점으로 7:11로 따라갔고, 11이닝째 10점 장타로 17: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김진아는 무난히 리드를 지켜 25:16(20이닝)으로 이겼다. 한지은은 20:10(28이닝)으로 황다연을 돌려세웠으며,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박다솜을 24:10(23이닝)으로 제쳤다. 백민주(크라운해태)는 고바야시 료코(일본)를 25:14(19이닝)로 이겼다.

이날 앞서 열린 PQ(2차예선)라운드에서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해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 1위에 오른 최연주는 64강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21:18(25이닝)로 이겨 32강에 올랐다. 이신영(휴온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역시 각각 김경자, 이유주, 전어람에 1점 차 신승을 거둬 32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정수빈,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권발해 또한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우승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최혜정에게 14:16(29이닝)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디펜딩 챔피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최지선에 18:19(24이닝)로 지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김민아(NH농협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도 각각 정예진, 이우경, 정보윤1에 패배해 탈락했다.

대회 3일차인 3일에는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저녁 6시와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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