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최완영-황의종(광주연맹A팀)이 올해 '남원당구선수권대회'와 '안동하회탈배 전국당구대회' 복식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기어코 우승을 거두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11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북 전주시 돔당구클럽에서 열린 '2024 KBF 디비전리그 캐롬 클럽팀 챔피언십(D2~D3)'에서 최완영-황의종은 이정희-정역근(시흥당구연맹A팀)을 30:15(26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 1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손에 넣었다.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은 2024년도 KBF 당구 디비전리그를 마무리하며 우승상금 1000만원을 건 '2024 KBF 디비전리그 캐롬 클럽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2인 1팀 스카치 복식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D2~D3와 D4~D5 두 리그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D2~D3에는 우승상금 1000만원이, D4~D5에는 우승상금 800만원이 걸렸다.
먼저 29일에는 D2~D3 리그 예선전을 열고 8팀의 본선 진출 팀을 가렸다.
그 결과, 박삼구-김현종(광주당구연맹B), 이범열-김주영(시흥당구연맹C), 최완영-황의종(광주당구연맹A), 진현수-심연섭(빅박스당구동호회), 차명종-장성원(인천당구연맹E), 정연철-김휘동(팀 아크라네3), 이정희-정역근(시흥당구연맹A), 김상기-하경수(4TIP1) 등 8팀이 본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진현수-심연섭을 30:16(19이닝)으로 제압한 최완영-황의종은 준결승에서 박삼구-김현종을 30:24(28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 최완영-황의종과 박삼구-김현종은 7이닝 5:5. 11이닝 13:13, 24이닝 24:2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최완영-황의종이 25이닝에 4득점을 먼저 올리며 28:24로 앞선 후 26이닝에 1득점, 28이닝에 1득점을 성공시키고 30:24로 이겼다.
이정희-정역근은 8강에서 김상기-하경수를 30:20(23이닝)으로, 4강에서 정연철-김휘동을 30:23(27이닝)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연철-김휘동은 1이닝에 하이런 7득점을 올린 후 2이닝 2득점, 3이닝 3득점을 추가하며 4:12로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으나 4이닝부터 17이닝까지 단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12:14(17이닝)까지 추격당했다.
정연철-김휘동이 18이닝부터 3-2-2-1-점을 올리고 19:23으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으나 24이닝부터 득점에 실패하며 다시 득점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 사이 24이닝에 5득점을 성공시킨 이정희-정역근은 24:23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26이닝 1득점, 27이닝 마무리 5득점을 올리고 30:23의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 이정희-정역근은 8이닝에서야 첫 득점을 올리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최완영-황의종은 1이닝 1득점 후 7이닝까지 7득점을 올리고 7:0으로 앞섰다. 9이닝째에 하이런 7점을 올린 최완영-황의종은 14:1로 점수 차를 벌렸고, 16이닝에는 23: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25이닝과 26이닝에 2득점씩 올리며 승부를 마무리한 최완영-황의종은 30:15(26이닝)로 최종 승리를 확정하며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준우승팀인 이정희-정역근은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공동3위 김삼구-김현종과 정연철-김휘동은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사진=전주/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