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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김가영(왼쪽)과 강동궁의 독주가 과연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으로 이어질까.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의 뜨거운 열기가 시즌 5번째 투어로 이어진다.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의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이번 시즌 개인투어에서 이어지고 있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가 5차 투어까지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은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종료 후 6일 만에 개최되는 대회다. 개인투어는 지난 추석 기간에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앞서 열린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강동궁과 김가영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강동궁은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 후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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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투어였던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은 16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에게 져 탈락했으나, 4차 투어에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연달아 제압하며 시즌 2승과 통산 4승을 달성했다.

PBA 투어에서는 강동궁을 꺾은 산체스가 3차 투어에서 프로당구 데뷔 후 첫 우승에 성공했고, 2차 투어 역시 결승에서 강동궁을 제압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가영은 3차 투어와 4차 투어를 2회 연속 우승했다. 4차 투어 결승에서는 숙적 한지은(에스와이)과 풀세트의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해 통산 9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통산 9승은 PBA와 LPBA를 통틀어 최다승이다.

LBPA 투어에서는 김가영과 함께 김세연(휴온스)이 개막전 우승과 3차 투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했고, 2차 투어는 김상아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앞서 열린 3차례 투어에서 결승에 한지은과 임경진, 김다희 등 새로운 선수들이 진출하며 새로운 챔피언에 도전했다.

김가영은 지난해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PBA는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대결한 하비에르 팔라손(왼쪽)과 최성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지난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대결한 하비에르 팔라손(왼쪽)과 최성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휴온스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성원과 이번 시즌 3번째 결승 진출과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세연을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와 '복귀생'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등 용병 라인, 새롭게 영입된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이신영, '당구 여신' 차유람, '준우승 2회' 이상대 등이 다시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5차 투어는 남녀부가 통합 일정으로 치러져 20일 오전 11시에 여자 1차 예선(PPQ)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2차 예선(PQ)가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64강전을 치러 32강을 가린다.

이어 23일 낮 12시 30분에 개막식을 열고 PBA 128강전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고, 27일 밤 10시에 LPBA 결승전, 29일 밤 9시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5차 투어는 온라인 예매와 경기 당일 현장 구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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