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빈투언 세계3쿠션선수권' 준결승 및 결승전 29일 아프리카TV 생중계
한국 조명우 '2년 연속 4강'…오후 1시 준결승서 멕스와 결승행 대결
야스퍼스는 '통산 6승' 도전…오후 3시 30분에 쩐딴룩과 준결승전 

베트남에서 열린 '제76회 빈투언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4강이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에디 멕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쩐딴룩(베트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사진=SOOP 제공
베트남에서 열린 '제76회 빈투언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4강이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에디 멕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쩐딴룩(베트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제76회 빈투언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4강이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대 에디 멕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대 쩐딴룩(베트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28일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8강전에서 조명우는 한국의 허정한(경남)을 19이닝 만에 50:2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명우는 세계선수권에 4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최고 성적인 4강을 달성했고, 올해 다시 준결승 관문을 넘어서며 2년 연속 4강을 밟았다.

같은 시각 열린 8강전에서 멕스가 후안 호세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17이닝 만에 50:13으로 승리하며 조명우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대결해 멕스가 조명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준결승 대결은 10개월여 만에 조명우가 멕스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전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멕스와 조명우는 가장 좋은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라왔다. 조명우는 5전 전승과 애버리지 2.130, 하이런 10점, 베스트게임 2.631을 기록했고, 멕스는 5전 전승을 거두며 종합애버리지 2.706을 비롯해 애버리지 5.0(8이닝)의 대회 최고 애버리지와 하이런 15점을 기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두 선수의 준결승 승부는 29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에 시작하며, 승리하는 선수는 야스퍼스와 쩐딴룩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조명우가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역대 2회) 준결승에 올라왔다. 조명우는 지난 2019년에 처음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올해로 4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조명우는 처음 4강에 올라 결승행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조명우가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역대 2회) 준결승에 올라왔다. 조명우는 지난 2019년에 처음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올해로 4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조명우는 처음 4강에 올라 결승행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에디 멕스(벨기에)의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은 이번이 7번째, 그동안 준결승 전적은 4승 2패다. 결승에서는 지난 2012년에 한국의 최성원을 꺾고 우승했고, 총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에디 멕스(벨기에)의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은 이번이 7번째, 그동안 준결승 전적은 4승 2패다. 결승에서는 지난 2012년에 한국의 최성원을 꺾고 우승했고, 총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야스퍼스는 BWA(세계당구월드컵협회) 기간에 선수 이탈로 UMB(세계캐롬연맹) 세계선수권을 개최하지 못해 당구월드컵 합산 성적으로 세계챔피언을 선발했던 88년부터 93년까지를 제외하고,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12번 준결승에 올라왔다. 준결승 전적은 5승 6패다.
야스퍼스는 BWA(세계당구월드컵협회) 기간에 선수 이탈로 UMB(세계캐롬연맹) 세계선수권을 개최하지 못해 당구월드컵 합산 성적으로 세계챔피언을 선발했던 88년부터 93년까지를 제외하고,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12번 준결승에 올라왔다. 준결승 전적은 5승 6패다.
제레미 뷔리(프랑스)를 꺾고 사상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쩐딴룩(베트남). 지난해 우승국인 베트남은 쩐딴룩이 준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승리하면, 아시아 최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제레미 뷔리(프랑스)를 꺾고 사상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쩐딴룩(베트남). 지난해 우승국인 베트남은 쩐딴룩이 준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승리하면, 아시아 최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야스퍼스는 이날 8강전에서 하이런 13점의 장타를 앞세워 타이홍찌엠(베트남)을 27이닝 만에 50:34로 제압했고, 쩐딴룩은 제레미 뷔리(프랑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50:47(28이닝)로 승리,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올라오는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선수권 우승 5회로 최다 우승자인 야스퍼스는 준결승 전적 통산 5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5전 전승과 종합애버리지 1.885, 하이런 14점으로 2년 만에 4강을 밟았고, 쩐딴룩도 4승 1패, 종합애버리지 1.790, 하이런 13점 등을 야스퍼스 못지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29일 오후 3시 30분에 벌어지는 준결승전에서 대결, 승리하는 선수가 이날 오후 7시 결승에서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 준결승 및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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