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이용휘 기자] 자신가 직접 경기를 하는 것이 더 떨릴까?,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더 떨릴까?
지난 13일,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이 아들 마꽝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찾았다.
마민껌의 아들인 마꽝은 올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부터 와일드카드로 PBA 투어에 출전하며 프로 당구선수로 본격 데뷔했다.
마꽝은 아직까지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첫 데뷔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아빠의 팀 동료이자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주장 조재호와 맞붙은 마꽝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참패를 당한 후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을 상대로 1세트를 따냈으나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13일 이번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맞대결을 벌인 마꽝은 세트스코어 0-3으로 3연패를 기록했다.
사진은 마꽝의 최성원과의 128강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아빠' 마민껌과 그의 아내.
한편, 마민껌은 이번 대회에서 구자복, 이재천, 배정두, 김종원, 박기호를 연달아 꺾고 4강에 올랐다.
마민껌의 4강전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3점대 애버리지와 퍼펙트큐를 작성한 튀르키예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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