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여자 승부사'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LPBA 4차 투어 64강을 12이닝 만에 승리하고 2점대 애버리지로 가장 먼저 32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64강에서 황진선과 대결한 최혜미는 초반 3이닝 동안 7점을 만든 후 6이닝에 하이런 6점, 10이닝에 5득점 등을 보태 12이닝 만에 25:8로 승리했다.
12이닝 동안 진행된 대결에서 최혜미의 범타 이닝은 단 세 이닝뿐.
반면, 앞서 열린 PQ라운드에서 송민정을 25:8(13이닝)로 꺾고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한 황진선은 최혜미의 속사포 공격에 6이닝에 단 한 번 하이런 5득점을 올렸을 뿐 11이닝 동안 8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같은 시간 정수빈(NH농협카드)은 윤경남을 20:15(27이닝)로 꺾었으며, 김진아(하나카드)는 박혜린을 18:13(30이닝)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2이닝에 하이런 7점을 쏘아 올린 박혜린은 일찌감치 2:12까지 앞섰으나 14이닝부터 5:13으로 점수가 멈춰 섰고, 그 사이 김진아는 16이닝부터 2-1-1득점을 추가하며 9:13으로 추격, 20이닝에 3점을 더 보태 12:13까지 따라잡았다.
결국 박혜린은 이후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15이닝부터 30이닝까지 공타로 물러나며 김진아에게 18:13으로 역전을 허락하고 말았다.
또한, 최연주는 장혜리를 24:20(24이닝), 임경진은 이은경을 23:19(25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한편, 우승 후보인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은 각각 최보람과 전지연에게 19:18(21이닝), 25:14(19이닝)로 패해 첫 경기에서 이번 투어 도전을 마쳤다.
특히 사카이는 13이닝에 하이런 9점을 치며 최보람과 팽팽히 대결했으나 끝내 1점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