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여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김하은(충북)과 'SOOP 서바이벌 우승자' 박정현(전남)이 오는 10일 열리는 '2024 제12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를 위해 프랑스 블루아로 출국했다.
지난 6일 김하은과 박정현은 세계선수권 직전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후 이튿날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주니어 국가대표와 함께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제11회 대회에서 이신영(PBA, 휴온스)이 처음으로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여자 3쿠션 최강국의 자리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신영이 프로당구로 이적해 올해는 국내랭킹 1, 2위인 김하은과 박정현 두 명이 두 번째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김하은은 지난 대회에서 공동3위에 올라 이신영과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자 니시모토 유코(일본·세계 5위), 그리고 '튀르키예 여전사' 귈센 데게너(4위), '스페인 강호' 에스텔라 카르도소(6위) 등이 출전한다.
일본은 UMB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니시모토 유코 외에도 미야시타 아야카, 이노우에 마키코 등 3명이 출전하며, 베트남에서도 응우옌니호앙옌과 풍끼엔뜨엉이 출전한다.
A조에 속한 김하은은 페루의 페레즈 잭켈린과 일본의 이노우에 마키코와 예선 대결을 벌이며, 박정현은 H조에서 소렌센 샬롯(덴마크), 시프엔테스 클라우디아(콜롬비아)와 본선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박정현은 10일 오후 1시(현지시간) 시프엔테스 클라우디아와 첫 대결을 벌이며, 김하은은 같은 날 오후 3시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번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는 SOOP을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