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사상 첫 해외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프로당구(PBA) 투어가 한국으로 돌아와 '드림투어 4차전'을 개최한다.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오는 31일부터 3일까지 '2024-2025 PBA 드림투어 4차전'을 나흘간 개최한다.
경기도 고양시의 국제당구아카데미에서 2일 차까지 경기를 진행하고, 3일 차와 4일 차에는 프로당구 전용 경기장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총 495명의 드림투어(2부) 선수들이 출전해 512강 토너먼트로 경쟁, 시즌 4번째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앞서 열린 3차전에서는 아시안게임 국대 출신 베테랑 박춘우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춘우는 지난 1차전에 이어 3차전을 징검다리 우승하며 총 2만100점의 월등한 점수로 현재까지 드림투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림투어 시즌 랭킹에서는 2차전 우승자 이태희가 1만3500점으로 2위, 2차전 준우승자 조방연이 6700점으로 3위, 1차전 준우승자 서삼일이 6100점으로 4위, 1차전과 3차전에서 준결승에 올라온 김남수가 6000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사전 발표된 대진표에서 이 선수들은 51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56강부터 출발한다.
또한, 김태호2(6위), 최한솔(7위), 정성윤(8위), 공교성(9위), 김일국(10위), 김경민(11위), 이선웅(12위), 김태후(13위), 전재형(14위), 김홍민(15위), 홍종명(16위), 구민수(17위) 등도 부전승으로 512강을 통과했다.
이틀 동안 치러지는 512강부터 128강전까지는 30점 단판제로 경기가 진행되고, 대회 3일 차에 열리는 64강부터 16강까지는 35점 단판제로 승부를 벌인다.
마지막 날에는 'PBA 세트제' 5전 3선승으로 8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초구는 128강전까지 3-4-8 배치로 정해졌고, 8강 이후부터는 경기 전 선수가 직접 뽑은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상금은 총상금 4000만원과 우승상금 1000만원, 준우승상금 480만원이 주어지며, 64강까지 차등 지급된다.
PBA 투어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번째 원정 해외투어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치른 바 있다.
한편, 1부 투어 시즌 4차전은 이번 드림투어 2차전이 끝나고 오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가위 당구 대전'으로 치러질 계획이고, 이어 팀리그 2라운드가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정돼 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