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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즈앤스포츠=하노이/이용휘 기자] "보고 있지? 잘 봐, 이게 바로 챔피언 포인트!"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독특한 세리머니로 프로당구 PBA 첫 우승을 자축했다. 

산체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세트를 2이닝 만에 15:2로 차지한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며 금방이라도 승리할 듯 보였지만, 엄상필의 연이은 뱅크샷 공격에 잠시 주춤하며 3-2까지 추격을 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6세트를 차지한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은 마지막 공을 친 산체스가 우승을 확신하며 움직이는 자신의 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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