륏피 체네트가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륏피 체네트가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손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하노이/김민영 기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을 꺾고 '하노이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늘(25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첫 해외 투어 '2024 에스와이 바자르 PBA 하노이 오픈' 8강에서 체네트는 세트스코어 3-1로 팔라손을 물리쳤다.

1세트 2이닝부터 8:8로 팽팽하게 맞선 체네트와 팔라손은 4이닝에 팔라손이 9:11로 앞섰으나 7이닝에 체네트가 끝내기 6득점을 성공시키고 15:11로 먼저 1세트를 손에 넣었다.

경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륏피 체네트(좌)와 하비에르 팔라손(우).
경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륏피 체네트(좌)와 하비에르 팔라손(우).

2세트에서는 체네트가 9이닝까지 11:5로 앞섰으나 팔라손이 10이닝에 5득점을 추가하며 12:10로 따라붙었다.

이어 체네트가 11이닝 선공에 2득점을 올린 후 세트 포인트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넘긴 후공 타석에서 또 한 번 5득점을 올리고 14:15로 승리하며 간발의 차로 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1-1.

3세트에도 체네트가 5이닝에 먼저 6득점을 올리고 9:3으로 앞서자 6이닝에 팔라손이 5점으로 응수하며 9:8로 따라붙었다. 12이닝 체네트가 3점을 더 보태 12:8로 앞섰고, 8이닝에 두 선수 모두 3점씩을 추가해 15:11로 체네트의 승리로 세트가 마무리되었다. 2-1.

륏피 체네트는 3세트 12점의 대량 득점을 획득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륏피 체네트는 3세트 12점의 대량 득점을 획득하며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하비에르 팔라손이 8강에서 륏피 체네트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하비에르 팔라손이 8강에서 륏피 체네트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4세트 4이닝에 팔라손이 먼저 6점의 하이런을 올리고 3:8로 앞섰다. 하지만 5이닝 선공 타석에 선 체네트는 무려 12점의 대량 득점을 올리고 15:8로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3-1.

이로써 체네트는 2022-23시즌 프로당구 PBA 데뷔 후 세 번째 준결승에 올라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체네트의 준결승전 상대는 '데뷔 동기'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이충복(하이원리조트)의 8강전 승자 중 한 명이다. 

체네트와 함께 지난 시즌 프로 당구선수로 데뷔한 산체스와 이충복은 오늘 저녁 6시(현지 시간)  첫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하노이/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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