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스누커 전문 선수 이대규(인천시체육회)와 포켓볼 출신 스누커 선수 이근재(부산시체육회)가 당구 방송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이근재와 이대규는 지난 20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내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첫선을 뵌 '수퍼(SOOPER) 리그 레이디스 나인볼' 대회에 해설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월드 3쿠션 서바이벌'에 이어 이번엔 '수퍼 리그 레이디스 나인볼' 캐스터로 나선 '베테랑' 김상엽 아나운서와 합을 맞춘 이근재와 이대규는 촌철살인의 멘트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8강전과 준결승전 해설을 마치고 결승을 앞두고 만난 이대규는 "첫 경험인데,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하면 할수록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이근재는 "오늘이 해설 첫머리 올리는 날이다. 재밌게 하려고 했는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들어주셨을지 모르겠다"며 "오늘 내 콘셉트는 '악마'다. 선수들이 놓치는 공이 있으면 날카롭게 비판하겠다"고 해설자로서의 각오를 보여줬다.
이근재와 이대규와 첫 호흡을 맞춘 김상엽 아나운서는 "작년 서바이벌도 해설을 했었는데, 포켓볼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두 분의 해설 덕분에 '포켓볼이 이렇게 재밌구나' 느끼셨을 것 같다"며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시는 내내 즐거우셨을 것 같다"고 포켓볼 중계 소감을 전했다.
한편, SOOP(숲)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을 열고 '수퍼리그 레이디스 나인볼'과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대회를 차례로 개최했다.
또한, SOOP의 자회사인 파이브앤식스의 새로운 당구용품 브랜드 'BILLINITY(빌리니티)' 런칭 기념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대회장을 찾는 당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오늘(23일)은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의 패자부활전이 오후 4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난 4명의 선수들이 내일(24일) 열리는 본선 2라운드(16강)에서 1라운드를 통과하고 먼저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또 25일(일)에는 준결승전 두 경기와 결승전 경기가 진행되며,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결승전을 끝으로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