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2024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마지막 세트에서 9볼 샷을 시도하는 서서아.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2024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마지막 세트에서 9볼 샷을 시도하는 서서아.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잠실/김민영 기자]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국내랭킹 1위)가 '레이디스 나인볼' 결승에 진출, 첫 번째 열린 이번 대회의 패권에 도전한다.

서서아는 '국내랭킹 5위' 한소예(충남체육회)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5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20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 내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준결승전에서 서서아는 세트스코어 7-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중반 3-5에서 공격권까지 한소예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최대 위기에 놓였던 서서아는 극적으로 9세트를 따내 4-5로 쫓아간 뒤 다음 10세트에 브레이크 앤 런아웃에 성공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세트에서는 브레이크 샷을 잡은 한소예가 공 3개를 포팅하면서 6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소예의 공격이 코너 포켓 앞에서 멈추면서 실패해 서서아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서서아 대 한소예의 준결승 뱅킹 장면.
서서아 대 한소예의 준결승 뱅킹 장면.
서서아는 준결승전에서 3-5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7-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서서아는 준결승전에서 3-5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7-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서서아는 다음 공격에서 포팅에 성공했지만 포지셔닝에는 실패해 6볼 공격이 어려웠다. 그러나 원뱅크 샷으로 6볼을 센터 포켓에 집어넣으면서 공격에 성공, 결국 6-5로 역전했다.

마지막 7세트에서도 서서아는 침착하게 런아웃에 성공하며 7-5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서서아는 김혜림(대전)을 세트스코어 5-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번 준결승 경기에서는 막판 네 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서서아는 결승에서 이하린(인천시체육회)-진혜주(광주) 준결승 경기의 승자와 '레이디스 나인볼' 첫 대회 우승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이하린은 8강에서 김보건(경북체육회)을 5-3, 진혜주는 권보미(강원)를 5-2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SOOP의 주최로 처음 개최된 '레이디스 나인볼'은 국내 최정상의 여자 포켓볼 선수 8명이 포켓 9볼 종목으로 경쟁을 벌이며 '2024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SOOP의 주최로 처음 개최된 '레이디스 나인볼'은 국내 최정상의 여자 포켓볼 선수 8명이 포켓 9볼 종목으로 경쟁을 벌이며 '2024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서서아와 한소예의 준결승 경기 장면.
서서아와 한소예의 준결승 경기 장면.

SOOP의 주최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에 앞서 개최돼 '2024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최정상의 여자 포켓볼 선수 8명이 출전한 이번 '레이디스 나인볼'은 포켓볼 선수들이 오랜만에 방송 카메라 앞에서 '포켓볼 여왕'을 가리게 된다.

결승전은 오늘(20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며,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된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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