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승리 후 밝은 표정으로 팬들을 바라보는 서서아.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5-0 승리 후 밝은 표정으로 팬들을 바라보는 서서아.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잠실/김민영 기자] '국내랭킹 1위' 서서아(전남)가 월드 클래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늘(20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8강전 첫 경기에서 서서아가 김혜림(대전)을 5-0 퍼펙트 경기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에 김혜림이 먼저 8번과 9번 두 개의 공만 남겨 두었으나 8번 공이 포켓 모서리를 맞고 튕겨져 나오며 서서아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넘어갔다.

두 개의 공을 남겨 두고 타석을 넘겨받은 서서아는 남은 8번과 9번을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1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1-0.

김혜림과 경기 중인 서서아
김혜림과 경기 중인 서서아

 

1, 2세트를 마무리에 실패하며 아깝게 빼앗긴 김혜림.
1, 2세트를 마무리에 실패하며 아깝게 빼앗긴 김혜림.

김혜림의 브레이크로 시작된 2세트는 브레이크 후 포팅에 실패한 김혜림이 서서아에게 타석을 넘겼으나 서서아 역시 포팅에 실패 후 다시 기회를 김혜림에게 넘겼다.

이번에도 차분하게 7번까지 성공시킨 김혜림은 8번 공을 이용해 컴비네이션 샷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서서아가 또 남은 2개의 공을 차분히 성공시키고 2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했다. 2-0.

두 세트를 연달아 결정적인 순간에 놓친 김혜림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반면, 가볍게 두 세트를 차지한 서서아는 더욱 자신 있는 샷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서서아의 브레이크로 시작된 3세트에서 서서아는 브레이크 후 9번 공까지 차례로 포켓에 넣으며 런아웃으로 단 번에 3세트를 차지했다. 3-0.

서서아가 두 번의 런아웃을 성공하고 5-0의 승리를 차지했다.
서서아가 두 번의 런아웃을 성공하고 5-0의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를 브레이크 후 1번 공을 놓친 김혜림이 타석을 넘기자 서서아는 차분히 남은 공을 포켓에 넣고 단숨에 4세트까지 손에 넣었다. 4-0.

마지막 5세트에서 브레이크를 한 서서아는 또 한 번 런아웃을 노렸다. 브레이크로 4번 공을 넣은 서서아는 1번 공부터 차례로 포팅을 시도했고,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든 공을 포켓에 넣으며 두 번째 런아웃을 기록. 끝내 5-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SOOP(숲) 빌리어즈 페스티벌'에서 첫 이벤트 대회로 열린 이번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은 서서아를 비롯해 김혜림, 박은지, 한소예, 김보건, 이하린, 권보미, 진혜주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켓볼 여왕'을 가린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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