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서한솔.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서한솔.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LPBA 바비인형'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이 프로당구 LPBA 해외 투어 첫 경기에서 '2004년생 루키'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승리로 첫발을 뗐다.

오늘(19일) 오후 4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 64강에서 서한솔은 22:17(24이닝)로 권발해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서한솔은 비록 50분 동안 25점을 다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리를 거뒀다.

권발해는 2이닝 3득점을 올리고 0:3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5이닝에 하이런 6점을 치며 2:9로 앞섰다. 서한솔이 좀처럼 테이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 권발해는 11이닝까지 3:10까지 점수를 벌렸다.

권발해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으나 서한솔의 막판 뒤집기에 당하고 말았다. 서한솔과 대결 중인 권발해. 
권발해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으나 서한솔의 막판 뒤집기에 당하고 말았다. 서한솔과 대결 중인 권발해. 

12이닝에 서한솔이 2득점, 권발해가 3득점을 올리며 5:13으로 여전히 큰 점수 차를 보였으나 14이닝째에 서한솔이 4득점을 올리며 9:13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권발해가 18이닝까지 점수를 못 올리는 사이 서한솔은 16이닝과 18이닝에 2득점씩을 올리고 13:13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서한솔의 추격을 의식한 듯 19이닝에 2점을 보태 13:15로 달아난 권발해는 21이닝에 1점을 더 보태 13:16으로 서한솔을 떼어놨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서한솔은 22이닝에 4득점을 추가하며 17:16으로 첫 번째 역전에 성공한 후 23이닝에 5득점을 더 보태 22:16까지 달아났다.

64강에서 임경진을 꺾고 32강에 오른 차유람.
64강에서 임경진을 꺾고 32강에 오른 차유람.

결국 권발해가 24이닝에 1득점에 그치며 경기는 22:17, 서한솔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또 다른 경기에서는 김보라가 김진아(하나카드)를 꺾고 32강에 올랐으며,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차유람(휴온스), 임정숙(크라운해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 백민주(크라운해태), 김가영(하나카드), 이다정, 장혜리, 김예은(웰컴저축은행),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이 1승을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권발해에 이어 올 시즌 개막전 준우승자 임경진, 이신영(휴온스),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 오수정,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이우경, 정보윤1, 전어람 등이 첫 64강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사진=하노이/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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