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역삼/김민영 기자]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본선에서 대결할 최종 8인이 확정됐다.
17일 서울시 강남구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예선 리그전 결과, 박정현(전남),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김하은(충북), 최봄이(숭실대-김포시체육회), 허채원(한국체대), 박세정(숭실대-경북), 염희주(광주), 후카오 노리코(일본) 등 8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전국대회 2연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박정현은 이번 예선전에서 '3쿠션 여전사' 클롬펜하우어를 하이런 1점 차로 따돌리고 전체 1위로 예선전을 통과했다.
이날 총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일대일 25점 리그전을 벌여 본선 준결승에 오를 8명의 선수를 결정했다.
이들 중 박정현과 클롬펜하우어, 김하은, 최봄이가 각각 3승씩을 거두고 조 1위로 예선전을 통과했으며, 그 뒤를 이어 허채원, 박세정, 염희주, 후카오 노리코가 2승1패를 거두고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최근 전국대회를 휩쓴 박정현은 클롬펜하우어와 승패 및 대회 평균 애버리지(1.056)까지 동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인 가운데 하이런 7점으로 6점의 클롬펜하우어에 1점 앞서 1위 자리를 사수했다.
박정현은 3번의 대결 중 김지원(동호인), 허채원과의 대결에서 두 번 연속으로 최고 애버리지 1.250을 기록했으며, 최봄이는 김보건(경북체육회)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애버리지 1.250을 올렸다.
또한, 허채원은 첫 경기에서 채승은(인천여고 부설방통고)을 상대로 최고 하이런 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예선전을 통과한 박정현, 클롬펜하우어 등 최종 8인은 오는 21일 서울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리는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준결승에서 서바이벌 대결로 맞붙는다.
본선은 21일 오후 4시 준결승전 1경기와 저녁 6시 준결승전 2경기가 연달아 열리고, 이후 밤 9시에 결승전이 진행된다. 최후의 1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SOOP(숲)은 오는 20일 첫 이벤트 대회로 열리는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 대회'를 시작으로 21일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 본선, 22일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남자부 본선을 차례로 개최하며 6일 동안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SOOP에서 주최하는 이번 당구대회는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고, 아프리카TV 케이블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역삼/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