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발전에서 주니어 3쿠션 세계선수권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영윤과 조화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번 선발전에서 주니어 3쿠션 세계선수권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영윤과 조화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조영윤(서울)과 조화우(대구)이 '세계 주니어3쿠션당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영윤은 최종 선발전에서 2점대의 애버리지로, 조화우는 1점 차의 극적인 승리로 태극기를 가슴에 단다. 

지난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도 의왕시 라움캐롬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영윤과 조화우가 최종 2인에 뽑히며 '디펜딩 챔피언'인 오명규(강원)와 함께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세계 주니어3쿠션당구선수권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만 22세(2001년 9월 13일 이후 출생) 이하의 학생 선수들 총 49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예선 리그전 결과, 양승모(인천 예송중), 박정우(강원), 조영윤, 송윤도(홍동중), 김건윤(동래고부설 방통고), 원재윤(서울), 조화우, 김현우(칠보중) 등 8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 최종 2인을 뽑기 위한 8강전과 4강전을 가졌다. 

'제15회 주니어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조영윤, 오명규, 조화우, 그리고 감독 박태준(왼쪽부터)
'제15회 주니어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조영윤, 오명규, 조화우, 그리고 감독 박태준(왼쪽부터)

양승모는 8강에서 박정우를 35:25(26이닝)로 꺾으며 1.346의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4강에 올라 송윤도를 35:26(27이닝)으로 물리친 조영윤과 최종 대결을 치렀다. 

다른 한 편에서는 김현우를 35:34(28이닝)로 아슬아슬하게 꺾은 조화우와 원재윤을 35:21(33이닝)로 이긴 김건윤이 4강 대결을 벌였다. 

4강에서 조영윤은 양승모를 상대로 14이닝 만에 35점을 모두 치고 35:13으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최종 선발되었으며, 조화우는 김건윤을 35:34(27이닝)로 또 한 번 간발의 차로 승리하며 최종 선발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번 선발전 8강과 4강전에서 선수들 모두 1점대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또 한 번 주니어 3쿠션 세계 제패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제15회 세계 주니어3쿠션당구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며, 한국은 이번에 선발된 조영윤, 조화우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오명규가 출전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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