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드림투어 개막전 4강에 오른 서삼일, 김남수, 박춘우, 이태희(왼쪽부터).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PBA 드림투어 개막전 4강에 오른 서삼일, 김남수, 박춘우, 이태희(왼쪽부터).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1부 출신' 서삼일, 김남수, 박춘우와 '2부 신인' 이태희가 PBA 드림투어 개막전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박춘우는 조방연에게 세트스코어 3-0(15:8, 15:7, 15:11)의 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를 이어 서삼일이 이선웅을 역시 세트스코어 3-0(15:3, 15:11, 15: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PBA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드림투어로 내려간 서삼일은 드림투어 첫 대회에서 128강에서 김시형을 상대로 12이닝 만에 30:13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는 등 매 라운드 1점대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서삼일의 4강전 상대인 김남수는 구민수를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1:15, 15:14, 15:3, 9:15, 11:4)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드림투어로 강등된 서삼일이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1부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처음으로 드림투어로 강등된 서삼일이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1부 출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남수는 PBA 출범 이후 4시즌을 1부 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지난 2023-24시즌 드림투어로 강등된 후 2번째 시즌을 드림투어에서 시작했다.

한편, '2부 신예' 대결을 벌인 이태희와 최한솔의 대결에서는 이태희가 최한솔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3-24시즌 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3부 챌린지 투어로 데뷔한 이태희는 5차 투어에서 한 차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부 신예' 중에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이태희.
'2부 신예' 중에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이태희.

이번 개막전에서 드림투어에 첫 출전한 이태희는 8강전에서 지난해 챌린지 투어 4차전 우승자인 최한솔과 8:15(18이닝), 15:9(17이닝), 15:7(6이닝), 13:15(15이닝)의 치열한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5세트를 11:2(8이닝)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태희의 준결승전 상대는 '베테랑' 박춘우다. 지난 시즌 1부 투어에서 활동한 박춘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16강에서 하이런 9점을 치며 이영민을 35:12(21이닝)로 꺾은 박춘우는 8강에서 조방연을 상대로 8강전 최고 애버리지 1.800을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