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전북 익산의 김민준(익산부송중)이 오는 8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남자9볼 선수권대회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오늘(29일) 서울시 강남구 재클린포켓클럽에서 선발전을 열고 '2024 포모사컵 ACBS 아시아 남자9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주니어 U19 국가대표 선수 1명을 선발했다.
2006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대한당구연맹 등록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 이번 선발전에는 김민준을 비롯해 신정후(두일초), 손강훈(하길고), 김도윤(태원고), 서예성(춘천중), 김건(한수초) 등 6명이 출전해 리그전으로 순위를 가렸다.
신정후, 손강훈, 김도윤이 속한 1조에서는 리그전 결과 신정후가 2승을 거두고 결선에 올랐으며, 김민준, 서예성, 김건이 속한 2조에서는 김민준이 2승을 거두고 최종 결선 라운드에 올랐다.
결국 김민준과 신정후로 압축된 마지막 결선에서 김민준은 신정후를 5-2로 꺾고 최종 국가대표 1인으로 선발되었다.
이로써 김민준은 '2024 포모사컵 ACBS 아시아 남자9볼선수권대회' 주니어 U19 부문 스테이지2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김민준은 지난해 신설된 'KBF 디비전 리그' 포켓볼 D3 리그에 전북당구연맹 팀으로 '포켓볼 동호인'인 아빠 김택균 씨와 함께 출전해 당구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당구 입문 1년차의 당구 유망주인 김민준은 디비전 리그 출전을 위해 6개월 동안 전북 익산과 대회가 열리는 서울을 왕복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디비전 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만난 13살의 김민준은 "디비전 리그에 참여하면서 성인 선수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확실히 디비전 시작 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비록 팀은 5위를 했지만, 포켓볼이 너무 재밌어서 5위여도 상관없다"고 의젓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대한당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