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16점을 치며 '2024-2025 PBA 드리미투어 개막전'에서 활약한 '97년생 신예' 이태희.  사진=PBA 제공
하이런 16점을 치며 '2024-2025 PBA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활약한 '97년생 신예' 이태희.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꿈의 무대'를 향한 드리머들의 도전이 시작부터 뜨겁다.

지난 27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프로당구 '2024-2025 PBA 드림투어(2부) 개막전'에서 485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틀 동안 512강과 256강, 128강전까지 통과한 64명의 선수들이 오늘(29일) PBA 전용경기장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3일 차 64강에서 16강전까지 본격적인 승부를 시작했다.

과연,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는 어떤 신인 선수들이 화려하게 비상해 1부 투어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지난 2일 차 경기까지 승부는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올라 '하이런 16점'과 '애버리지 3.750' 등 화끈한 공격 당구의 진수가 벌어졌다.

지난 시즌에 챌린지투어(3부)로 데뷔한 '97년생 신예' 이태희는 256강전에서 하이런 16점타를 터트리며 승리를 거두고 128강을 거쳐 64강에 올라왔다.

이태희는 512강에서 정영운을 21이닝 만에 30:17로 꺾은 뒤 256강에서 김성철에게 30:13(26이닝)으로 승리하며 14이닝에 16점의 일발장타를 터트렸다.

다음 128강전에서도 21이닝 만에 30:21로 장광석에게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고, 박지호에게 29이닝 만에 35:30으로 승리하며 32강까지 도전을 이어갔다.

프로당구 2년 차부터 챌린지투어의 문을 두드렸던 '95년생 신예' 장태희도 이번 개막전 128강전에서 14점의 하이런을 터트리며 64강에 안착했다.

장태희는 512강 첫 경기에서 유준석에게 18이닝 만에 30:22로 승리를 거두었고, 256강에서는 오대성을 27이닝 만에 30:28로 어렵게 누르고 128강에 진출했다.

이어 128강에서 '93년생' 임택동과 대결한 장태희는 4이닝에서 하이런 14점을 득점하며 21이닝 만에 30:24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올라왔다. 이날 64강전에서 장태희는 구민수에게 23:35(17이닝)로 져 아쉽게 탈락했다.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조병찬.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조병찬.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이번 개막전은 128강전까지 3점대 애버리지 경기가 4차례, 2점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는 36명이나 됐다.

512강에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조병찬은 128강에서 탈락했으나, 현재까지 톱애버리지 1위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조병찬은 첫 경기에서 신영대를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득점하며 8이닝 만에 30: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애버리지 3.750을 달성했고, 128강전에서 장대현에게 12이닝 만에 14:30으로 져 64강에는 올라오지 못했다. 

이선웅은 256강에서 장훈희에게 하이런 13점과 함께 10이닝 만에 30:6으로 승리를 거두며 애버리지 3.000을 기록했고, 김세천과 박경근도 256강에서 나란히 3.000의 애버리지로 승리했다.

이선웅과 박경근은 다음 128강도 무난히 통과하며 64강에 진출, 이선웅은 64강에서 이정훈2에게 23이닝 만에 35:21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라왔다.

박경근은 64강에서 이진백에게 19이닝 만에 11:35로 패하며 더 이상 도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선웅은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64강에 올라왔고, 오늘(29일) 열린 64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이선웅은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64강에 올라왔고, 오늘(29일) 열린 64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그밖에 강인수와 이병주가 256강에서 각각 애버리지 2.727을 기록했고, 홍종명, 장대현, 이영민, 서삼일, 유창한 등 9명이 애버리지 2.500의 활약을 펼쳤다.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64강부터는 과연 어떤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며 32강과 16강, 8강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개막전은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8강전을 시작으로 오후 1시에 준결승, 오후 3시에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첫 번째 드림투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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