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와 김행직이 이번 대회 복식전에 이어 개인전에서 또 맞붙는다. 사진=태백/이용휘 기자
조명우와 김행직이 이번 대회 복식전에 이어 개인전에서 또 맞붙는다. 사진=태백/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태백/김민영 기자] 김행직(전남-진도군청)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일찌감치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오늘(27일) 오후 12시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8강에서 조명우는 임준혁(화성)을 50:21(23이닝, 애버리지 2.174)로, 김행직은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을 50:31(28이닝)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5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올린 조명우는 5이닝 하이런 8득점을 추가하며 15:4로 초반부터 임준혁을 몰아붙였다.

쉴새 없이 임준혁을 몰아붙인 조명우.
쉴새 없이 임준혁을 몰아붙인 조명우.

6, 7이닝을 연속 범타로 쉬어간 조명우는 8이닝부터 다시 득점을 시작해 12이닝까지 1-2-1-1-3득점을 올리고 23:8로 앞섰고, 15이닝에 7점의 장타를 또 한 번 올리고 33:11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17이닝부터 이어진 연속 득점에서 조명우는 19이닝에 8득점, 21이닝에 4득점을 보태 21이닝째에 49점을 만들며 21이닝 만에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한 조명우는 23이닝에 남은 1점을 올리며 50:21로 승리했다.

조명우와 8강전 대결 중인 임준혁. 임준혁은 오랜만에 연맹 대회에 출전해 8강까지 올랐으나 조명우를 넘지 못했다.
조명우와 8강전 대결 중인 임준혁. 임준혁은 오랜만에 연맹 대회에 출전해 8강까지 올랐으나 조명우를 넘지 못했다.

김행직과 차명종의 대결은 5이닝까지 차명종이 7:9로 앞서며 초반 리드를 벌였으나 8이닝부터 김행직이 3-6-4득점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20:12로 점수를 뒤집었다.

특히 김행직은 19이닝에 하이런 13점을 몰아치며 42:22로 크게 앞섰고, 차명종은 23이닝부터 3-3-1-1-1득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28이닝에 50:31로 김행직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오늘 오후 4시에 열리는 준결승전 두 번째 대결에서는 김행직과 조명우가 맞붙는다.

차명종을 꺾고 4강에 오른 김행직.
차명종을 꺾고 4강에 오른 김행직.
차명종이 8강에서 김행직과 대결 중이다.
차명종이 8강에서 김행직과 대결 중이다.

김행직과 조명우는 지난 3월에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아시아3쿠션선수권대회' 8강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김행직이 조명우를 50:38(29이닝)로 꺾고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3쿠션 복식 128강 첫판에서도 김행직은 최호일과 함께 조명우-윤도영을 25:10(19이닝)으로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사진=태백/이용휘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