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WCBS 챔피언십'에 아시아B팀 여자 포켓볼 대표로 출전한 한국의 서서아. 사진=WCBS
'제2회 WCBS 챔피언십'에 아시아B팀 여자 포켓볼 대표로 출전한 한국의 서서아. 사진=WCBS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항상 한국을 대표해서만 대회에 출전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시아를 대표해서 시합을 할 수 있어서 또 다른 영광이에요."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WCBS 챔피언십'에 아시아 대표 포켓볼 선수로 출전한 소감을 전해 왔다.

당구 4종목 대륙간 팀 대항전 '제2회 WCBS 챔피언십'에 아시아B 팀에 속한 서서아는 25일 열린 첫 대결에서 아시아A 팀의 앤니타 칸자야(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7-5로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빌리어즈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서서아는 "팀 경기를 하다 보니 제 경기 중에도 자꾸 옆에서 경기하는 우리 팀이 잘하고 있는지 보게 돼요. 제 경기에만 집중하기가 좀 어려웠어요"라며 팀 대결을 재미와 어려움을 동시에 고백했다.

또한, "팀 경기는 저 혼자만 잘한다고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사실 같은 팀에 아는 선수가 한 명도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 제 경기가 제일 늦게 끝났는데, 같은 팀 선수들이 보고 있으니까 더 긴장이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서아가 속한 아시아B팀은 지난해 한국의 김행직(전남)이 속해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팀이다.

올해는 캐롬 3쿠션에 김행직 대신 일본의 우메다 류지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여자 3쿠션 선수로는 베트남의 풍끼엔뜨엉, 남자 포켓볼에 바데르 알라와디(쿠에이트) 등이 속해 있다.

첫째날 아시아A팀과의 대결에서 아시아B팀은 여자 포켓볼, 남자 포켓볼, 여자 3쿠션 부문에서 승리했으나, 남자 3쿠션과 스누커 2경기, 헤이볼 2경기 등 5경기에서 패하며 3:5로 아시아A팀에 패했다.

서서아가 속한 아시아B팀은 둘째 날인 26일 오후 7시 아메리카팀과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W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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