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전문선수부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형묵-조치연(경기).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전문선수부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형묵-조치연(경기).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임형묵-조치연(경기)이 올해 전국대회 복식전 2연승을 거둔 전남의 김행직-최호일을 꺾고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12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팀' 조명우-윤도영(서울)을 25:10(19이닝)으로 꺾고 3연속 복식전 우승을 노린 김행직-최호일은 차명종-장성원(인천), 김형곤-원재윤(서울), 김동룡-한정희(서울), 조수현-박현규(대구)를 차례로 물리치고 또 한 번 결승까지 올랐으나 임형묵-조치연에게 패하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4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전문선수부 복식전에서 임형묵-조치연은 결승에 올라 김행직-최호일을 30:14(22이닝)로 꺾고 우승했다.

8강에서 안지훈-황정석(전북)을 30:18(17이닝)로 이긴 임형묵-조치연은 준결승전에서 '젊은 피' 김주영-이범열(경기)을 30:22(18이닝)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중계 영상 갈무리.
결승전 중계 영상 갈무리.

결승전 초반은 김행직-최호일의 호흡이 좋았다. 4이닝 1점, 5이닝 2점을 성공시킨 김행직-최호일은 7이닝째에 6득점을 합작하며 3:9로 앞섰고, 8이닝에 1점을 더 추가해 3:1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김행직-최호일은 9이닝부터 18이닝까지 무려 10이닝 동안 범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임형묵-조치연은 11이닝 4득점, 12이닝 1득점, 15이닝 2득점을 올리고 10:10 동점을 만든 후 18이닝에 1득점을 더 추가해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진짜 반전은 19이닝부터 일어났다.

19이닝에 8득점을 합작한 임형묵-조치연은 이후 매 이닝 득점에 성공, 연속으로 1-5-5득점을 더 추가하며 30:14(22이닝)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오늘(25일)부터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전문선수부 남자 개인전과 여자 개인전이 시작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중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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