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이용휘 기자] 8일차 경기에서 상위권 반등을 노린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오늘(22일) 열린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제1라운드 8일차 대결에서 SK렌터카 다이렉트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4로 패하고 말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1라운드 대결에서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을 연달아 꺾으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렇기에 1라운드 단독 1위의 SK렌터카와의 경기도 해볼 만하다 여겼다.
비록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5로 이겼지만, 믿었던 잔 차파크와 강민구-김민영이 3세트와 4세트에서 연패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내몰렸고, 결국 팀을 위기에서 구원 투수로 5세트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나섰다.
사파타는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을 상대로 1이닝 5득점, 2이닝 4득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2이닝 만에 9-3으로 앞섰다.
하지만 3이닝부터 강동궁의 철통 수비에 사파타의 큐가 꽁꽁 묶였다. 결국 3이닝부터 8이닝까지 무려 6이닝을 사파타는 공타를 기록했고, 그 사이 간신히 사파타의 수비를 뚫은 강동궁은 5이닝 1득점, 8이닝 1득점을 추가하며 간신히 9:5로 뒤를 쫓았다.
하지만 9이닝 선공 타석에 선 강동궁은 사파타의 수비를 풀고 끝내기 하이런 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은 강동궁의 수비에 막힌 사파타가 벤치타임아웃을 부르고 팀 주장 엄상필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
사파타의 표정이 꼭 "저걸 어떻게 치라고"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