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무심6(변기환-지원태). 사진=KNN 제공
우승을 차지한 무심6(변기환-지원태). 사진=KNN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319개 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무심6(변기환-지원태)이 GO1(조정섭-박정몽)을 25:24 단 1점 차로 꺾고 넥센타이어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부산 KNN공개홀에서 우승 상금 1000만원을 걸고 '제1회 넥센타이어배 3쿠션당구대회'가 열렸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스카치 복식 대결을 벌인 이번 대회는 넥센타이어와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이 공동주최했다.

총 319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양산더킹2, 다이아, GO1, BMC7, 멘쉬3, 넥센타이어, 무심6, 무심8 등 8개 팀이 8강 본선에 올랐다.

본선 8강 첫 대결에서 무심8(추현절-정이록)을 꺾은 무심6는 준결승에서 넥센타이어(서주원-김현상)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뱅킹
결승전 뱅킹

다른 한 편에서는 GO1이 BMC7(황성민-박진서), 다이아(조원석-한재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 대결에서는 무심6와 GO1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근소하게 뒤지고 있던 GO1은 29이닝에 1득점을 성공시키고 17:17 동점을 만든 후 36이닝에 20:24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37이닝에 1득점을 올리고 21:24로 1점을 만회한 무심6는 GO1의 조정섭-박정몽의 큐가 잠잠한 틈을 타 39이닝째에 3득점을 올리고 24:24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무심6의 변기환이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25:2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입상한 선수들과 대회 스폰서 및 관계자들. 
입상한 선수들과 대회 스폰서 및 관계자들. 

무심6의 변기환은 "한 번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꼭 기회가 오면 마무리 짓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우승을 차지한 무심6는 우승상금 1000만원과 함께 오사카 크루즈 승선권과 넥센타이어 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준우승팀 GO1은 상금 500만원과 오사카 크루즈 승선권을 받았다.

공동3위는 다이아와 넥센타이어가 차지했다.


(사진=KN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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