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슬기와 정보윤이 2일차 마지막날 하노이 오픈 국내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한슬기와 정보윤이 2일차 마지막날 하노이 오픈 국내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슬기, 정보윤, 최지민, 김대홍, 김기혁, 이정익 등이 베트남 하노이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로당구 PBA-LPBA 투어 사상 첫 해외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 오픈' 국내 예선 둘째날에 PBA(남자부) 6명, LPBA(여자부) 8명 등 14명이 선발됐다.

1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국내 예선 2일차에 PBA에서는 김기혁, 정호석, 이해동, 이정익, 김대홍, 윤영환 등이 예선전을 통과했다.

김기혁, 정호석, 이해동, 김대홍은 각각 이재천, 우태하, 조연박, 성상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하노이행 티켓을 차지했으며, 이정익과 모봉오는 세트스코어 2-2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선공을 잡은 이정익이 1득점에 성공한 후 불안하게 후공 타석을 넘겼으나 모봉오가 득점에 실패하며 이정익이 1점 차로 승리했다.

정호석
정호석

모봉오는 애버리지 1.429로 이정익의 애버리지 1.371보다 앞섰으나 아쉽게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또한, 윤영환은 서성원의 기권으로 하노이행이 결정됐다.

정호석은 우태하와의 대결을 1세트 7이닝, 2세트 8이닝, 3세트 6이닝에 마무리 짓고 애버리지 2.143을 기록, 이날 최고 애버리지를 올렸다.

한편, LPBA에서는 최지민이 박예원을 상대로 18이닝 만에 25:17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389를 기록, 여자부 랭킹 1위로 국내 예선을 통과했다.

한슬기, 정보윤, 이다정, 원은정 등도 1점대의 애버리지로 각각 서유리, 최보비, 김성하, 김보민을 꺾고 선발됐다.

이외에도 박초원과 최혜정, 김보름 등이 하노이 오픈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최지민은 랭킹 1위로 국내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통과했다.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최지민은 랭킹 1위로 국내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통과했다.

반면, 하노이행이 유력했던 이유주는 28이닝 동안 10점을 치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김보름에게 10:24로 패해 국내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최근 10개 투어 기준으로 PBA는 상위 77명의 선수가 본선 시드를 받아 출전하며, 19명이 국내 예선을 통해 출전 자격을 부여받았다.

LPBA 역시 상위 44명의 선수와 국내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하노이 오픈에 출전하며, 여기에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장가연, 권발해(이상 에스와이), 이신영, 차유람(휴온스) 등 6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편, 국내 예선전을 모두 마친 '하노이 오픈'은 오는 8월 1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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