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사상 첫 '프로당구(PBA) 해외 투어'에 출전권이 걸린 국내선발전 첫날 경기에서 PBA 13명과 LPBA 8명이 선발됐다.
1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PBA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 국내 예선' 첫날 PBA는 '최고령(69세) 선수' 김무순(랭킹 82위)을 비롯해 일본의 고바야시 히데아키(78위), '2차 투어 32강' 임완섭(86위),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한 박승희2(90위) 등이 하노이 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박한기(80위)와 백찬현(84위), 박남수(85위), 이호영(87위), 정대식(88위), 신기웅(104위), 배정두(110위), 김정섭(112위), 박정후(114위) 등도 첫날 선발전을 통과했다.
LPBA는 'SK렌터카 모델' 조예은(SK렌터카·랭킹 65위)과 송민정(53위), 최보람(61위), 전지연(72위), 김율리(77위), 최지선(96위), 오소연(105위), 황진선(116위) 등이 선발됐다.
PBA는 1부 투어 랭킹 78위 이하 총 38명이 이번 국내예선에 출전해 그중 19명을 선발하고, LPBA는 랭킹 45위 이하 100명 중 16명이 최종 선발된다.
첫날 PBA 선발전에서는 김무순이 김성민1(111위)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하노이 오픈에 합류했고, 고바야시는 두 차례 승부치기에서 김진태(115위)를 5:4로 제압하며 어렵게 선발됐다.
임완섭도 장병대(107위)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2:0의 신승을 거두었고, 박승희2는 장현준(103위)을 상대로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두며 선발전을 통과했다.
박한기는 신주현(113위)을 3-1, 백찬현은 박정훈1(109위)을 승부치기에서 1:0, 박남수는 박성우(108위)를 3-0, 정대식은 최정하(105위)를 3-1, 배정두는 최명진(83위)을 3-1로 제압했다.
김정섭은 이동녘(81위)에게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승리했고, 박정후는 구자복(79위)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밖에 이호영과 신기웅은 각각 이창보(106위), 김종완(89위)에게 부전승으로 하노이행을 확정했다.
LPBA에서는 조예은이 첫날 마지막 경기에서 심지유(97위)를 26이닝 만에 24:14로 꺾고 선발됐고, 최보람은 이화연(60위)을 17:13(26이닝), 송민정은 박수현(85위)에게 19:13(29이닝)으로 승리했다.
전지연은 황다연(49위)을 22:12(28이닝), 김율리는 강유진(45위)에게 18:9(31이닝), 최지선은 김명희(64위)를 21:17(27이닝)로 꺾었다.
또한, 오소연은 민정희(80위)에게 20:6(33이닝), 황진선은 박가은(69위)에게 20:11(28이닝)로 승리를 거뒀다.
첫날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오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하노이 오픈'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선발전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PBA의 남은 잔여 출전권 6장을 놓고 12명이 대결하고, LPBA는 최종 8장의 출전권의 향방을 가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