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이 팀의 응원에 힘입어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정수빈이 팀의 응원에 힘입어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LPBA 신예' 정수빈(NH농협카드)이 프로 경력 두 번째 16강에 진출했다.

오늘(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정수빈은 김보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11:5(12이닝)로 차지한 정수빈은 2세트를 19이닝의 긴 레이스 끝에 11: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오늘(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에 출전한 정수빈.
오늘(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에 출전한 정수빈.
김보라와 경기 중에 생각에 잠긴 정수빈
김보라와 경기 중에 생각에 잠긴 정수빈

3세트 1이닝에 6득점의 하이런을 기록한 정수빈은 9이닝에 10:2로 매치 포인트에 올랐고, 10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11:2로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세트스코어 3-0.

32강전에서 애버리지 0.8대를 기록한 정수빈은 "사실 내가 잘 쳐서 이긴 것 같지 않다. 다만 김보라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내가 운 좋게 16강에 올라간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NH농협카드에 지명되면서 팀 관계자분들과 팀원들의 응원을 많이 받고 있어서 더 힘이 많이 났다"는 정수빈은 "오늘도 조재호 프로와 김현우 프로가 와서 응원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수빈과 32강 대결을 치른 김보라.
정수빈과 32강 대결을 치른 김보라.

특히 "4강 가는 게 이번 시즌 목표"라고 전한 정수빈은 "상대가 누가 됐던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집중해서 치겠다"고 16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수빈은 지난 2022-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16강 진출에 성공, 16강에서 김보미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수빈의 두 번째 16강전 상대는 정다혜다.

32강에서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정다혜가 정수빈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32강에서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정다혜가 정수빈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정다혜는 이번 투어 PPQ부터 출전해 이민정, 류세정, 오수정, 정은영을 연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특히 정은영과의 32강전에서 정다혜는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다혜의 LPBA 투어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5위(8강)다. 

정수빈과 정다혜의 16강전은 내일(4일) 저녁 6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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