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열린 부르사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야스퍼스가 40:34로 승리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세계랭킹 3위)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6위)가 다시 만났다.

지난 2월 열린 '2016 부르사 3쿠션 월드컵'에 이어 다시 결승전에서 맞붙은 쿠드롱과 야스퍼스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 나란히 진출하며 올해 열린 세 번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 번이나 만나게 되었다.

부르사 월드컵에서는 야스퍼스가 40:34(19이닝, HR 10점)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2일 오후 1시(한국시각)에 시작된 준결승전에서 쿠드롱과 야스퍼스가 각각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자네티에게 승리한 프레데릭 쿠드롱. <사진 = 코줌코리아>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쿠드롱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세계랭킹 7위)와 접전 끝에 40:34(20이닝, HR 7점)로 승리를 거두었다. 

쿠드롱은 경기 막판에 하이런 6점을 득점한 자네티에게 24:34로 뒤졌지만, 곧바로 6점, 3점을 올리며 33:34로 따라잡았고 20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올리며 40:34로 역전시켰다.

후구에 나선 자네티는 초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오후 3시(한국시각)에 시작된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야스퍼스와 베트남의 응웬꿕응웬(세계랭킹 23위)이 맞붙었다.

베트남의 응웬꿕응웬을 꺾고 결승에 오른 딕 야스퍼스. <사진 = 코줌코리아>

야스퍼스는 베트남 홈 관중의 응원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시원한 득점포로 경기를 리드했다.

응웬꿕응웬도 야스퍼스에 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응수했지만, 승부는 14이닝 만에 40:30 야스퍼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2016 호찌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은 '4대 천왕' 두 명의 대결이 벌어지게 되었다.

오후 6시(한국시각)에 시작되는 결승전은 당구전문 인터넷방송국 코줌(http://www.kozoom.co.kr)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2016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준결승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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