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개막전에서 16강에 진출하며 활약했던 '당구 여신' 차유람(휴온스)이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2.273의 기록을 작성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지난 개막전에서 16강에 진출하며 활약했던 '당구 여신' 차유람(휴온스)이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2.273의 기록을 작성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당구 여신' 차유람(휴온스·랭킹 64위)이 2차 투어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2.273'과 '하이런 10점'의 맹타가 터졌다.

30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차유람은 김성하(129위)를 11이닝 만에 25:7로 꺾고 예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차유람은 3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4이닝에서 뱅크샷 3방으로 하이런 10점타를 성공시켰고, 연이어 5이닝에도 뱅크샷 2개를 포함해 5점을 득점하며 15:2로 크게 앞섰다.

7이닝에 4득점, 8이닝 2득점을 올린 차유람은 21:7로 앞서 있던 10이닝과 11이닝에서 2점씩 득점하고 34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16강까지 올라갔던 차유람은 이번 2차 투어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2점대 애버리지 승을 거뒀다.

차유람의 '애버리지 2.273'은 LPBA 투어에서 나온 통산 14번째 2점대 기록이며,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한다.

개막전에서는 준우승자 임경진이 64강에서 11이닝 만에 25점을 득점해 애버리지 2.273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이 PQ에서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애버리지 2.444를 기록, 최근 LPBA 투어에서는 4회 연속 2점대 애버리지 기록이 나오고 있다.

차유람은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에 '2001년생 유망주' 정보윤1(65위)과 6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정보윤1은 같은 시각 PPQ에서 김은희(128위)와 16:16(27이닝) 동점을 이뤘으나, 하이런에서 6점 대 4점으로 앞서며 어렵게 PQ에 올라왔다.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은 2차 투어 첫 경기에서 애버리지 1.250으로 'LPBA 최연소(2007년생)' 이효제를 꺾었다.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은 2차 투어 첫 경기에서 애버리지 1.250으로 'LPBA 최연소(2007년생)' 이효제를 꺾었다.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휴온스·49위)은 PPQ에서 'LPBA 최연소(2007년생)' 이효제(144위)를 20이닝 만에 25:5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1.250을 기록했다.

이신영은 12이닝까지 10:4로 앞서다가 13이닝 3득점, 16이닝에 하이런 6점을 쳤고, 19이닝 1점에 이어 20이닝에서 끝내기 5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던 이신영은 차유람과 마찬가지로 2차 투어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신영은 앞서 개막전에서 승리한 5승 중 16강 한 경기와 패배한 8강전만 0.8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고, 나머지 4승은 2점대를 넘나드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신영의 개막전 종합애버리지는 1.143. 개막전 PPQ에서는 12이닝 만에 25:3으로 최지영1에게 승리하며 애버리지 2.083을 기록했던 이신영은 PQ에서도 이지연1을 19이닝 만에 25:18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1.316을 작성했다. 

이어 64강에서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0이닝 만에 23:19로 꺾어 애버리지 1.150, 32강에서는 박다솜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941을 기록했다.

이번 개막전 승리까지 이신영은 6승 1패의 전적 중 5승을 1점대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신영은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PQ에서 김율리(80위)와 64강 진출을 다투고, 64강전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이날 오후 4시에 김상아(16위)와 대결하게 된다.

김율리는 같은 시각 열린 PPQ에서 박초원(113위)을 29이닝 만에 15:10으로 꺾고 PQ에 진출했다.

애버리지 1.389로 승리한 이지은.
애버리지 1.389로 승리한 이지은.
'2001년생 유망주' 정보윤1은 차유람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2001년생 유망주' 정보윤1은 차유람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PPQ 첫 번째 턴에서는 이지은(81위)이 18이닝 만에 25:11로 이경희(112위)를 꺾어 애버리지 1.389를 기록했고, '랭킹 33위' 박지현1은 박지선(160위)에게 33이닝 만에 25:19로 승리를 거뒀다.

그밖에 박지원(97위)은 이다솜(96위)에게 30이닝 만에 22:6, '랭킹 145위' 우휘인은 강유진(48위)에게 13:12(32이닝)로 1점 차의 신승을 거두며 PQ에 진출했다. PQ에서는 박지현1 대 박지원, 이지은 대 우휘인이 대결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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